'득점왕 경쟁' 손흥민, PL 파워랭킹 4위→2위... "손흥민, 파워랭킹 2위에 만족해야 한다" 英 매체 평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3.10.25 09: 59

데일리 메일은 25일(이하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파워랭킹 순위서 손흥민을 2위에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주 4위를 기록했지만 풀럼전 활약을 통해 2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풀럼과 2023-20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9경기 무패(7승 2무) 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단독 선두(승점 23)를 질주했다. 전날까지 선두였던 맨체스터 시티(승점 21)를 2점 차로 밀어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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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기록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날 유효 슈팅 2개 가운데 하나를 득점으로 연결했고, 키 패스 4회, 드리블 성공 3회 등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들도 손흥민에게 높은 평점을 매겼다.
후스코어드닷컴은 8.91점, 풋몹은 8.7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점수를 손흥민에게 부여했다.
이날 손흥민은 원톱으로 선발 출격했다. 그를 2선에서 히샬리송-제임스 매디슨-데얀 쿨루셉스키가 지원했다. 파페 사르-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허리를 책임졌고, 데스티니 우도지-미키 반 더 벤-크리스티안 로메로-페드로 포로가 수비라인에 위치했다. 골키퍼는 굴리엘모 비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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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선제골을 작렬했다. 전반 35분 반 더 벤이 높이 올라와 공을 끊어냈고 히샬리송이 앞에 있는 손흥민에게 패스했다. 아크 부근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침착하게 수비를 제쳐낸 뒤 멋진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문 구석을 꿰뚫었다. 리그 7호골. 
전반 39분 손흥민은 우도지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했다. 골로 연결되지 않았지만 상대를 강력하게 압박하게 만드는 모습이었다. 
또 손흥민은 후반 9분 올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호이비에르가 상대 진영에서 공을 끊어낸 뒤 박스 안 손흥민에게 패스했다. 손흥민은 욕심부리지 않고 쇄도하는 매디슨에게 패스했고 매디슨은 침착한 마무리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이는 ‘주장’ 손흥민과 ‘부주장’ 매디슨이 합작한 골로, 매디슨이 손흥민의 멀티골을 모두 어시스트했던 지난 아스날전과는 반대였다.
홈 데뷔골을 넣은 매디슨은 손흥민을 꽉 안아주며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함께 다트 세리머니를 펼치며 기쁨을 만끽했다.
제 몫을 다한 손흥민은 후반 36분 지오바니 로 셀소와 교체되며 임무를 마쳤다. 1골-1도움으로 팀 승리를 이끈 주장이었다. 
손흥민은 경기 후 토트넘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있다. 겸허하게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다음 경기까지 시간도 많지 않다”고 침착한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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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메일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서 최전방 공격수로 나오고 있는 이 한국 선수는 토트넘 훗스퍼에서 7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며 "지난 시즌 부진했던 모습을 사라졌고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토트넘에서 최고의 모습으로 돌아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토트넘은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손흥민은 파워랭킹 2위에 만족할 수밖에 없다"며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가 파워랭킹 1위에 더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사령탑은 프리미어리그 새역사를 썼다. 데뷔 후 9경기에서 승점 23을 기록한 최초의 감독이 됐다. 
종전 EPL 데뷔 9경기 최다 승점 기록은 22점으로 거스 히딩크 전 첼시 감독, 마이크 워커 전 노리치 시티 감독이 가지고 있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서 "(신기록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풀럼전 이후 무엇을 해야 할지 집중하고 있다”면서도 “토트넘의 새 시즌 출발에 만족하고 구단 구성원들에게 고맙다”라고 공을 돌렸다. 
토트넘이 그동안 약팀만 만났던 것이 아니기에 더 대단한 기록이다. 아스날(2-2 무승부), 리버풀(2-1 승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0 승리) 등 내로라하는 구단들을 격파하고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한 발 더 나아가고 싶어 한다. 그는 "토트넘은 더 잘할 수 있다. 그리고 해낼 수 있다"며 더 나은 미래를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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