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3실점' 오원석, 2회 사구, 볼넷 주고 조기 강판…필승조 노경은 투입 '승부수' 실패 [준PO3]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10.25 19: 38

SSG 랜더스 좌완 선발 오원석이 조기 강판됐다.
오원석은 2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1⅓이닝 동안 5피안타 1탈삼진 3사사구 5실점 투구를 했다. 2회에도 흔들리자 벤치는 필승조 노경은을 조기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결과는 실패했다.
1회부터 실점을 했다. 첫 타자 손아섭에게 중견수 쪽 안타를 내준 오원석은 박민우에게는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1회말 SSG 선발 오원석이 피칭을 준비하고 있다. 2023.10.25 /cej@osen.co.kr

박건우를 3루수 앞 땅볼로 유도해 3루로 뛰던 손아섭과 2루로 향한 박민우를 아웃시켰다. 한숨 돌리는 듯했으나 제이슨 마틴에게 우전 안타를 뺏겨 2사 1, 3루 위기에 처했다.
오원석은 마틴에게 도루까지 내줬고 권희동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헌납했다. 이어 서호철에게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내줬다.
김형준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 2루가 됐고 김주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간신이 첫 이닝을 넘겼다.
2회초 SSG가 역전에 성공했다. 만루 찬스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1-3이 됐고, 이어진 기회에서 최정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만루 홈런을 터트렸다.
점수는 5-3. 2점 차 리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오원석은 첫 타자 도태훈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손아섭은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고 박민우 타석 때 포일이 나왔다.
오원석은 1사 2루에서 박민우에게 볼넷을 내줬고 결국 더는 버티지 못하고 강판됐다. 노경은이 구원 등판했다. 하지만 노경은이 박건우에게 적시타, 마틴에게 3점 홈런을 내주면서 다시 경기가 뒤집혔다.
25일 오후 창원NC파크에서 2023 KBO 준플레이오프 3차전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1회말 무사 1.2루 SSG 선발 오원석이 두산 박건우의 땅볼이 병살이 되자 안도하고 있다. 2023.10.25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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