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기훈 등 유망주 5명 호주리그 캔버라에 파견…“수준 높은 외국인선수들 상대하며 기량 향상 기대”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3.10.27 10: 17

KIA 타이거즈가 호주리그에 유망주들을 파견한다. 
KIA는 27일 “호주 프로야구 리그 ABL의 캔버라 캐벌리(Canberra Cavalry)에 선수단을 파견한다. 투수 곽도규, 김기훈, 김현수, 홍원빈, 내야수 박민 등 총 5명의 소속선수를 파견할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KBO리그는 2018년부터 질롱 코리아를 통해 호주리그에 유망주들을 파견해 경험을 쌓을 기회를 만들어봤다. 하지만 지난 시즌을 마지막으로 질롱 코리아가 해체되면서 더 이상 유망주들을 호주리그에 파견할 수 없게 됐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는 “올해부터 ABL에 질롱 코리아의 파견이 무산되면서 구단은 대안을 모색했고, 지난 9월 심재학 단장이 캔버라 캐벌리 구단주를 직접 만나 선수단을 파견하는 데에 합의했다”라고 선수들을 캔버라에 파견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심재학 단장은 “군 복무로 인해 실전 경험이 필요한 선수와 1군 무대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에게 실전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이번 파견을 결정했다”면서 “우리 선수들이 수준 높은 외국인 선수들을 상대로 기량 향상을 이끌어 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향후 구단은 지속적으로 ABL에 선수단을 파견하는 등 선수 육성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선수단은 11월 17일에 열리는 ABL 개막전부터 경기를 치를 예정이며, 시즌이 끝나는 내년 1월 21일까지 총 40경기를 소화하고 복귀한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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