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핸드볼, 일본에 11점 차 패배...파리올림픽 본선행 좌절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10.27 16: 27

  한국 남자 핸드볼이 '한일전'에서 패하며 2024 파리 올림픽 본선행에 실패했다.
홀란두 프레이타스(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일본과의 파리 올림픽 남자 핸드볼 아시아 예선 준결승전에서 23-34로 졌다.
이날 결과로 한국 남자 핸드볼은 3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올림픽 본선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사진] 대한핸드볼협회 소셜미디어 계정.

일본은 한국보다 한 수 아래로 여겨졌다. 이날 맞대결 전까지 한국은 일본과 공식 대회 역대 전적에서 우위를 보였다. 최근 4경기(3승 1무) 무패를 포함해 23승 2무 3패를 기록 중이었다.
한국의 일본전 마지막 패배는 2016년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 조별리그 때였다. 한국은 7년 만에 일본에 무릎을 꿇었다. 올림픽 본선행이 걸린 이번 대결의 패배가 더욱 아쉬움을 남기는 이유다.
여자에 이어 남자 대표팀도 중요한 경기에서 일본에 두 자릿수 점수 차 패배를 당했단 점도 뼈아프다.
여자 대표팀은 지난 5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일본에 19-29로 충격패 한 바 있다.
한편 조별리그부터 5경기 전승 행진을 달리고 있는 일본은 카타르를 꺾고 올라온 바레인과 28일 결승전을 갖는다. 여기서 승리한 팀은 파리 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을 따낸다. 진 팀은 내년 3월에 열리는 최종 예선에서 다시 한 번 파리행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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