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군 투수에 영봉패 ‘굴욕’, 한화·삼성 연합팀 0-8 완패…김민우, 2⅔이닝 5실점 난타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10.29 17: 00

 한화·삼성 연합팀이 일본 교육리그에서 영봉패를 당했다.
한화·삼성 연합팀은 28일 일본 미야자키 선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지바롯데와 경기에서 0-8로 완패했다. 
선발 투수로 등판한 김민우가 2⅔이닝 동안 6피안타 3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장지수가 1⅓이닝 2피안타 1실점, 양경모가 1이닝 2피안타 2실점을 허용했다. 

한화 김민우 / OSEN DB

김민우는 1회 선두타자를 3구삼진으로 잡고서,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냈다. 1사 1루에서 1루주자의 2루 도루를 허관회가 저지했고,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으며 이닝을 끝냈다. 2회는 2사 후 안타를 맞았으나 2루수 파울플라이로 이닝 종료.
김민우는 3회 와르르 무너졌다. 선두타자를 8구째 볼넷으로 내보냈고, 기습 번트가 1루쪽 내야 안타가 되면서 1,2루 위기가 됐다. 이어 희생번트로 1사 2,3루.  
김민우는 주무기 포크볼을 던졌으나 우측 2루타를 맞으며 2점을 허용했다. APBC 일본 대표팀으로 선발된 후지와라 교타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1,3루 위기가 이어졌고, 올 시즌 14홈런을 기록한 야마구치에게 희생플라이로 3점째를 내줬다.
2사 1루에서 김민우의 1루 견제구가 뒤로 빠지면서 1루주자는 3루까지 진루했다. 투런 홈런을 얻어맞아 5점째를 내줬다. 이후 안타, 2루 도루 때 포수의 송구가 빠지면서 2사 3루가 됐다. 이어 볼넷을 허용하자, 장지수로 투수가 교체됐다. 장지수가 1루수 파울플라이로 위기를 막아냈다.
한화 김민우 / OSEN DB
장지수는 4회 선두타자에게 3루타를 맞았고, 1사 후 적시타를 허용해 1점을 추가 실점했다. 5회 등판한 양경모는 1사 후 볼넷, 우측 3루타, 좌전 적시타를 잇따라 맞으며 2점을 허용했다.
이후 성지훈이 2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정이황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김규영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연합팀은 문현빈(2루수) 김태훈(좌익수) 하주석(유격수) 김인환(지명타자) 이진영(우익수) 허관회(포수) 유로결(중견수) 김재상(1루수) 김건(3루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했다. 이진영은 1회말 공격에서 곧바로 대타 류승민으로 교체됐다. 
하주석이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는 등 연합팀은 6안타를 때렸으나 한 점도 뽑지 못했다. 지바롯데의 모토마에 후미야(26), 가와무라 토키토(26), 나가시마다 키라토(19), 다나카 후우키(20)의 릴레이 투구에 영봉패를 당했다. 네 명 중 모토마에가 유일하게 올 시즌 1군에서 1경기 등판해 5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한화 하주석 / OSEN DB
1회 2사 후 하주석이 중전 안타, 김인환이 우전 안타를 때려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류승민이 대타로 나와 2루수 땅볼로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연합팀은 2회와 3회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4회 선두타자 하주석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으나, 김인환이 3루수 파울플라이, 류승민이 중견수 뜬공, 허관회가 삼진으로 득점없이 끝났다. 
5회도 선두타자 유로결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김재상이 투수 땅볼 병살타로 찬스가 무산됐다. 이후 연합팀은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6회는 삼자범퇴, 7회는 2사 후에 허관회가 안타를 때렸으나 유로결이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8회 선두타자 김재상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으나 후속 세 명의 타자가 범타로 물러났다. 9회 이민준, 양우현, 류승민이 삼자범퇴로 1점도 뽑지 못한 채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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