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중 가장 인기 ‘투타겸업 스타’, 미네소타도 관심? "오타니가 WS 우승에 도움 될까"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10.30 20: 10

올해 휴스턴에 막혀 메이저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미네소타 트윈스가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를 노려볼 수 있다는 가능성이 거론됐다.
일본 매체 ‘베이스볼 채널’은 30일 “오타니는 FA가 된다. 올해 FA가 되는 선수 중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선수는 오타니다”면서 “미국 지역지에 따르면 미네소타가 오타니 영입을 위해 움직일 수 있다고 언급됐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통산 투수로 86경기(481⅔이닝) 38승 19패 평균자책점 3.01, 타자로는 701경기에서 타율 2할7푼4리(2483타수 681안타) 171홈런 437타점 OPS .922를 기록했다.

[사진]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올해 팔꿈치 부상에 시즌을 완주하지 못하며 평가가 약간 꺾이기도 했지만 유력한 MVP 후보다. 그는 올해 정규시즌 투수로 23경기(132이닝) 등판해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을 기록했다. 타자로는 135경기 타율 3할4리(497타수 151안타) 44홈런 95타점 OPS 1.066의 성적을 남겼다. 끝까지 뛰지 못했어도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을 차지했다.
그에게 많은 구단이 관심을 갖고 있다. 최근 미국매체 뉴욕 포스트 존 헤이먼 기자는 오타니 영입에 가까운 팀으로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텍사스 레인저스를 예상했다. 오타니의 몸값이 최고 6억 달러(약 8139억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면서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팀은 많지 않다.
그럼에도 오타니를 영입하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은 여전하다. 게다가 내년에만 타자로 뛰고 2025시즌부터는 다시 ‘투타 겸업’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사진]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국 지역지 '존 커버리지'는 “미네소타가 오타니를 영입할 수 있다면 타자와 투수 구멍을 모두 채울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오타니가 내년에는 투수가 어렵다. 미네소타는 내년 시즌 선발진이 불투명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계약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살피기도 했다.
때문에 이 매체는 “FA 시기가 가까워지면서 오타니를 향한 관심은 커지고 있지만, 문제는 미네소타와 계약 여부가 아니다. 오타니가 미네소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다”고 덧붙였다.
미네소타는 올해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결정전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꺾고 디비전시리즈까지는 올랐지만 휴스턴에 시리즈 1-3으로 져 가을 무대에서 내려왔다.
메이저리그 유일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는 2018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상을 받았고 2021년에는 MVP와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투타 겸업으로 2022년 MVP 2위와 사이영상 4위에 오르기도 했다. 3년 연속 올스타 선정(2021~2023년) 등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과연 그가 내년 시즌에는 어느 팀에서 뛰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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