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간판' 황선우, 뺑소니 무혐의... 치상 혐의만 송치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10.31 17: 15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20, 강원도청)가 뺑소니 교통사고 혐의에서 벗어났다.
진천경찰서는 31일 황선우가 교통사고를 낸 사실을 알고도 도주했단 것에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만 적용해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황선우는 지난 8월 13일 오후 7시 35분쯤 승용차를 몰고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 입촌하던 중 횡단보도를 건너던 80대 노인 A씨를 사이드 미러로 치고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벗어난 혐의를 받았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에서 22개 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수영 대표팀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수영 황선우가 입국장을 나가고 있다. 2023.09.30 /sunday@osen.co.kr

사이드 미러가 부서질 정도로 큰 충격이었으나 다행히 A씨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선우는 사고 발생 약 30분 뒤 다시 교통사고 현장에 돌아와 A씨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자신이 사고를 낸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선우는 A씨 측과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황선우는 뺑소니 교통사고 혐의는 벗었지만 사고 당시 제한속도 시속 60㎞를 넘는 과속으로 A씨와 부딪쳐 치상 혐의는 적용됐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황선우는 200m 자유형과 800m 계영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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