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웨이보, 변죽만 울린 NRG에 기선 제압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3.11.02 18: 04

초중반 주도권이 강력한 스노우볼  조합으로 승부수를 꺼내들었지만, 결국 변죽만 울린 모양새가 됐다. 주도권이 없음에도 상대 흐름에 계속 제동을 걸었던 웨이보가 8강전 기선을 제압했다.
웨이보는 2일 오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3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8강 NRG와 경기 1세트에서 30분대 중반 이후 성장한 아펠리오스를 중심으로 일순간에 흐름을 뒤집으면서 선취점을 챙겼다.
레넥톤 비에고 오리아나 세나 탐켄치 등 초중반에 강한 챔프들로 구성된 NRG가 스노우볼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세나-탐켄치를 제외한 다른 챔프들의 엇박자가 잇달아 일어나면서 NRG는 좀처럼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웨이보는 성급하게 바론 버스트를 시도하다 손해를 입었지만, 두 번째와 세 번째 내셔남작을 사냥하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종일관 손해를 누적하던 웨이보는 33분 경 성장한 아펠리오스를 중심으로 열린 한타 구도에서 연달아 승리하면서 1세트를 정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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