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환상적인 리그1 데뷔골 작렬+하키미 멀티도움’ PSG, 몽펠리에 3-0 완파…리그앙 선두 복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3.11.04 06: 55

리그앙 데뷔골을 터트린 이강인(22, PSG)이 PSG의 선두복귀에 힘을 실었다.
PSG는 4일 새벽 5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개최된 ‘2023-24시즌 리그앙 11라운드’에서 전반 10분 이강인의 선제골이 터져 몽펠리에를 3-0으로 잡았다. PSG(승점 24점)는 한 경기를 덜 치른 니스(승점 22점)를 2위로 밀어내고 리그앙 선두에 복귀했다.
이강인은 세 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했다. 지난 달 29일 브레스트를 상대로 리그앙 첫 도움을 올렸던 이강인이다. 날카로운 킬패스가 킬리안 음바페의 추가골로 연결되면서 이강인은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이강인은 26일 AC밀란을 상대로 PSG 데뷔골까지 터트린바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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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전반 10분 만에 환상적인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강인의 리그앙 데뷔골이었다. 이강인은 음바페와 좋은 호흡을 보였다. 수비까지 열심히 가담했던 이강인은 61분을 소화하고 교체됐다. 체력안배를 위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배려였다.
PSG는 4-4-2로 나섰다. 킬리안 음바페와 랑달 콜로 무아니 투톱에 이강인과 우스만 덤벨레가 좌우날개였다. 마누엘 우가르테와 워렌 자이르-에머리가 중원을 맡았다. 노르디 무키엘레, 밀란 슈크리니아르, 마르퀴뇨스, 아치라프 하키미의 포백에 골키퍼는 잔루이지 돈나룸마였다.
전반 10분 만에 이강인의 벼락 같은 선제골이 터졌다. 하키미가 우측 공간을 돌파한 뒤 낮고 빠른 크로스를 내줬다. 음바페가 흘려준 공을 박스 왼쪽에서 이강인이 지체 없이 잡아 왼발슛을 날렸다. 슈팅이 왼쪽 골대 상단을 강타하며 그대로 골이 됐다. 지난 경기 리그앙 첫 도움에 이어 골까지 터졌다. 이강인의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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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펠리에는 왼쪽 풀백 이시아가 실라가 전반 20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되는 악재까지 맞았다. 선수층이 깊지 않은 몽펠리에에게 치명적 교체였다.
이강인은 전반 21분에도 우측에서 날카로운 코너킥을 올렸다. 이후 공을 잡은 이강인은 환상적인 개인기로 드리블 돌파를 선보였다. PSG 공격을 이강인이 이끌었다.
전반 26분 뎀벨레가 우측면을 돌파한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골키퍼가 가까스로 왼팔을 뻗어 막았다. 이강인이 전반 27분 가까운 포스트의 콜로 무아니에게 짧은 코너킥을 올렸다. 콜로 무아니의 헤더가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음바페가 해결했지만 골대를 빗나갔다.
이강인은 한 골에 만족하지 않았다. 전반 38분 좌측면에서 직접 태클로 공을 빼앗은 이강인이 날카로운 크로스까지 올렸다. 동료들의 슈팅까지 연결되지 못했지만 이강인의 집념이 돋보였다. 이강인은 하프라인 밑으로 내려가 수비까지 가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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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시간 이강인-음바페-뎀벨레의 콤비네이션 후 뎀벨레의 슈팅이 터졌지만 수비에 막혔다. 이강인의 맹활약으로 PSG가 전반전까지 1-0 리드를 잡았다. PSG는 전반전 70%의 압도적 점유율을 잡았다. 슈팅수에서도 PSG가 11-3으로 우위를 점했다.
PSG는 결국 후반전 한 골 더 달아났다. 후반 13분 뎀벨레가 뒷발로 내준 공을 자이레-에메리가 오른발로 마무리해 추가골을 뽑았다. 환상적인 개인기와 시야, 이타심이 만든 골이었다. PSG가 2-0으로 달아났다.
이강인은 61분을 소화한 뒤 비티냐와 교체됐다. 체력안배를 위한 결정이었다. 현장에서 직관을 하던 한국 팬들이 중계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이강인은 100% 맡은 역할을 완수하고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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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카드는 적중했다. 후반 21분 하키미가 내준 공을 비티냐가 오른발 강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비티냐는 투입 후 5분 만에 골맛을 봤다. 하키미는 이강인의 선제골 이후 두 번째 도움을 올렸다.
경기를 완벽하게 지배한 PSG는 교체카드를 적절히 쓰면서 남은 시간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추가시간 음바페의 도움으로 하무스의 헤더골이 터졌지만 음바페의 오프사이드로 무산됐다. 몽펠리에의 막판 슈팅은 돈나룸마가 선방으로 저지했다. 
결국 PSG가 홈에서 완벽한 승리를 챙겼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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