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우승 후보 1순위’ 흥국생명, 1라운드 1위로 마감…현대캐피탈 첫 승 신고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3.11.04 21: 02

흥국생명이 우승 후보답게 1라운드를 1위로 마쳤다. 
흥국생명은 4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홈경기를 세트 스코어 3-1(26-24, 15-25, 25-19, 28-26) 승리를 거뒀다. 
옐레나(19점)와 김연경(17점) 쌍포가 36점을 합작한 가운데 김미연이 서브 에이스 3개 포함 11점으로 뒷받침했다. 김수지도 블로킹 3개를 잡으며 5점을 올렸다. 

 흥국생명 선수들이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3.10.31 /cej@osen.co.kr

흥국생명 선수들이 2세트 승리에 기뻐하고 있다. 2023.10.31 /cej@osen.co.kr

최근 2연승을 거둔 흥국생명은 5승1패 승점 15점으로 1라운드를 1위로 마치는 데 성공했다. 2연승이 끝난 IBK기업은행은 2승4패 승점 5점으로 5위에서 6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6점씩 올린 김연경와 옐레나의 활약으로 1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따낸 흥국생명은 2세트를 무기력하게 내줬지만 아시아 쿼터 레이나가 4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끈 데 힘입어 3세트를 잡았다. 
마지막이 된 4세트도 흥국생명의 역전극이었다. 16-21로 뒤져 5세트 경기가 되는가 싶었지만 김연경의 시간차를 시작으로 교체 투입된 박은서의 서브 에이스, 레이나의 오픈 공격과 블로킹, 김연경의 오픈 공격으로 5연속 득점하며 따라붙었다. 
흥국생명 김연경. 2023.10.31 /cej@osen.co.kr
다시 듀스로 이어진 승부. 26-26에서 김연경의 퀵오픈에 이어 IBK기업은행 아베크롬비의 퀵오픈이 네트에 걸리면서 흥국생명이 웃었다. 4세트에만 김연경이 블로킹 1개 포함 7점으로 해결사 역할을 했다. 
한편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치러진 남자부 경기에선 현대캐피탈이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0(26-24, 25-20, 25-23) 셧아웃으로 제압했다. 아흐메드가 19점, 허수봉이 14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어다. 미들 블로커 최민호와 박상하를 중심으로 9개의 블로킹으로 철벽을 쌓았다. 
개막 5연패를 끊고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구단 최초 라운드 전패 위기에서 벗어난 현대캐피탈은 1승5패 승점 5점으로 탈꼴찌에 성공했다. 7위에서 5위로 2계단이 상승했다. 개막전 승리 후 5연패에 빠진 KB손해보험은 1승5패 승점 4점으로 5위에서 6위로 내려앉았다.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득점에 기뻐하고 있다. 2023.10.26 / ksl0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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