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한국 듀오' 터졌다! 조규성 6호 골+유럽 데뷔 이한범 첫 도움...동반 공격 P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11.06 10: 13

덴마크를 누비고 있는 '코리안 듀오' 조규성(25)과 이한범(21, 이상 미트윌란)이 나란히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미트윌란은 6일(한국시간) 덴마크 흐비도브레 흐비도브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덴마크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흐비도브레에 4-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미트윌란은 리그 8경기 무패 행진(5승 3무)을 질주했다. 리그 순위도 승점 27(8승 3무 3패)로 3위가 됐다.

[사진] 이한범과 조규성.

[사진] 박수치는 조규성.

조규성은 이날도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을 펼쳤다. 그는 프란쿨리누와 함께 투톱을 이뤄 팀 공격을 이끌었다. 조규성은 뛰어난 제공권과 피지컬을 앞세워 상대 수비와 부딪혔고, 성실한 전방 압박으로 기회를 엿봤다.
직접 득점포까지 가동했다. 조규성은 1-0으로 앞서고 있던 전반 28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고, 침착하게 골키퍼를 속이고 골문 왼쪽 하단 구석으로 공을 차 넣었다. 
오랜만에 나온 골이었다. 조규성은 지난 9월 오덴세전 득점 이후 리그 4경기, 공식전 7경기 동안 침묵했다. 10월엔 골 맛을 보지 못했던 조규성은 11월 리그 첫 경기부터 득점을 터트리며 리그 6호 골을 뽑아냈다.
다만 조규성은 아쉽게도 멀티골 사냥엔 실패했다. 후반 4분 박스 안에서 돌려놓은 헤더는 골대를 빗나갔고, 후반 추가시간 결정적인 슈팅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조규성의 올 시즌 기록은 리그 6골 2도움이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에서 기록한 1골을 추가해 총 7골 2도움이다.
또 다른 코리안리거 이한범도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중앙 수비수인 그는 후반 43분 교체 투입되며 유럽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이한범은 투입된 지 2분 만에 날카로운 킬패스로 어시스트를 올렸다. 그는 수비 세 명 사이를 가르는 오른발 패스를 박스 안으로 배달했고, 이를 올라 브린힐드센이 정확히 마무리하며 미트윌란의 4번째 골을 터트렸다. 이한범의 미트윌란 첫 공격 포인트였다.
조규성과 이한범을 앞세운 미트윌란은 4-1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반 19분 조규성이 머리로 떨궈준 공을 잡은 오소리오가 우측에서 크로스했다. 수비 맞고 떨어진 공을 프란쿨리누가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여기에 조규성의 페널티킥 득점과 전반 43분 상대의 자책골, 후반 45분 브린힐드센의 쐐기골까지 묶어 편안한 승리를 거뒀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는 조규성에게 평점 7.2점, 이한범에게 평점 7.4점을 줬다. 이날 조규성은 1골, 슈팅 4회, 공중 볼 경합 승리 6회(6/12), 태클 1회를 기록했다. 미트윌란 첫 경기를 치른 이한범은 1도움, 볼 터치 5회, 키패스 1회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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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트윌란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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