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VS 황희찬’ 앞두고 토트넘 수비진 부상과 퇴장으로 초토화…선두탈환 기로에 선 토트넘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3.11.09 00: 09

손흥민(31, 토트넘) 대 황희찬(27, 울버햄튼)의 맞대결을 앞둔 토트넘에 비상이 걸렸다.
토트넘은 11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웨스트 미드랜즈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울버햄튼전을 치른다. 2위 토트넘(8승2무1패, 승점 26점)은 선두 맨체스터 시티(9승2패, 승점 27점)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울버햄튼(승점 12점)은 14위다.
손흥민 대 황희찬의 한국인 공격수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두 선수 모두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손흥민은 8골을 기록하며 엘링 홀란(11골)에 이어 모하메드 살라와 리그 득점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더 코리안 가이’ 황희찬은 6골을 넣어 득점 공동 6위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줄곧 선두를 달리던 토트넘의 상황은 좋지 않다. 토트넘은 7일 첼시전에서 1-4로 완패를 당했다. 불운이 겹친 경기였다. 토트넘은 전반 33분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거친 플레이로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았다. 후반 9분 풀백 데스티니 우도지까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자멸했다.
순식간에 주전 수비수 둘을 잃었지만 끝이 아니었다. 미드필드의 핵심 제임스 매디슨과 또 다른 중앙수비수 미키 반 더 벤으로 후반적 시작과 함께 부상으로 교체되는 악재까지 겹쳤다.
원톱 손흥민은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무너진 팀을 혼자서 살리지는 못했다. 토트넘은 니콜라스 잭슨에게 세 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잘나가던 토트넘의 시즌 첫 위기다. 로메로와 우도지는 퇴장여파로 다음 울버햄튼전에 자동으로 결장한다. 부상자 반 더 벤과 매디슨의 정확한 상태도 알려지지 않았다. 최악의 경우 주전 네 선수가 빠진 상태에서 울버햄튼과 싸워야 한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매디슨이 발목을 다쳤다. 반 더 벤 역시 좋지 않다. 주전라인업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걱정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흥민 폼이 아무리 좋아도 수비가 무너지면 이길 수가 없다. 손흥민에게 가장 좋은 패스를 공급했던 매디슨까지 빠지면 손흥민의 위력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당장 주전 수비수를 잃은 토트넘이 울버햄튼의 공세를 어떻게 막아낼 수 있을지 변수다. /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