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 뮌헨 감독, '득점 단독 선두' 케인에게 "처음부터 믿어 의심치 않았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11.09 01: 29

토마스 투헬(50)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해리 케인(30, 뮌헨)을 믿고 있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9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4라운드 갈라타사라이 SK와 맞대결을 펼친다.
뮌헨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해 승점 9점으로 A조 1위에 자리해 있다. 이번 상대 갈라타사라이는 승점 4점(1승 1무 1패)으로 조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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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직전 조별리그 3차전에서 갈라타사라이 원정 경기를 치렀다. 경기 초반 갈라타사라이의 공세에 밀리며 어려움을 겪었지만, 킹슬리 코망, 해리 케인, 자말 무시알라의 득점으로 3-1 승리를 챙겼다.
경기를 앞두고 8일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한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해리 케인의 활약에 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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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지난 10월 28일 SV 다름슈타트전에서 8골을 퍼부었고 라이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도 4-0 대승을 거두면서 현재까지 리그에서 38골을 기록 중이다. 해리 케인이 15골을 몰아치며 득점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실점은 7골에 불과하다.
투헬 감독은 "케인이 팀을 떠나 이적한 것은 처음이다. 그뿐만 아니라 가족들을 위해 새로운 리그, 새로운 도시로 향했고 그는 조국을 떠났다"라며 "난 항상 그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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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은 "여전히 변수는 많다. 그의 성격과 경기를 향한 열정, 그가 훈련하는 방식 등. 그가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보기 좋다. 케인은 적절한 위치에 있으며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마누엘 노이어는 다리 부상 이후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복귀한다. 노이어는 "정말, 정말로 심각한 부상이었다. 다시 축구를 할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 이 점은 분명하게 말할 수 있다. 부상의 심각성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내가 겪은 모든 일들은 하나의 추가 목숨이라고 이야기하겠다"라며 부상과 재활이 정말 어려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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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투헬 감독은 "놀라운 일이다. 우린 그가 주중 경기에 나설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그는 지금이 그에게 주어진 '추가 목숨'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만약 그가 현재 상태를 잘 유지한다면 예전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헬은 "노이어는 우리에게 안정감, 침착함을 줄 수 있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경기를 이끈다. 그는 동료 선수들의 퀄리티를 높여준다. 이렇게 빨리 복귀한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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