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과 악연' 발베르데, 레알과 2029년까지 재계약 [공식발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3.11.10 08: 59

발베르데가 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9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페데리코 발베르데와 계약기간을 2029년 6월 30일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바이아웃 조항은 무려 10억 유로(1조 4035억 원)다.

발베르데는 지난 2016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해 지난 2017년 레알 1군에 데뷔해 지난 2018-2019시즌부터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발베르데는 지난 시즌 리그 34경기(선발 29회) 7골 4도움으로 자신의 '커리어 하이' 시즌을 써냈고 이번 시즌도 리그 12경기(선발 11회) 1골 2도움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 중이다.
발베르데는 지난여름 이적시장까지만 해도 해외팀의 러브콜을 받았다. 특히 프리미어리그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평가받는 발베르데의 인기는 점점 치솟았다.
발베르데는 “프리미어리그의 러브콜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뛸 능력이 되기 때문”이라면서 “언젠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뛸 수 없다는 생각이 들 때 다른 팀으로 이적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 축구와도 인연이 있다.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한국-우루과이 경기에서 맞붙었다. 후반 막판 발베르데의 묵직한 중거리 슛은 한국 골대에 맞고 밖으로 나갔다. 또한 후반 막판에 이강인을 거칠게 태클하며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올해 3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 A매치 한국-우루과이 친선전에는 우루과이 주장 완장을 차고 출전했다. 발베르데는 이 경기에서 1도움을 기록했으며, 한국은 우루과이에 1-2로 졌다.   
한편 발베르데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공식전 220경기를 소화한 발베르데는 프리메라리가 우승 2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코파 델 레이 우승 1회를 경험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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