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인 알까기' 최고 유격수의 어이없는 실책, 3-1→3-4 역전...천적 투수 공략했는데 [오!쎈 수원]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11.10 20: 50

 LG가 캡틴 오지환의 치명적인 실책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LG와 KT의 한국시리즈(7전 4승제) 3차전. 
LG는 3회 2사 2,3루에서 오스틴의 스리런 홈런으로 앞서 나갔다. 오스틴은 벤자민의 147km 하이패스트볼을 끌어당겨 좌측 폴을 맞는 홈런포를 쏘아올린 것. 

10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5회말 1사 1루 상황 KT 장성우의 내야 땅볼 때 LG 유격수 오지환이 포구 실책을 범하고 있다. 2023.11.10 / dreamer@osen.co.kr

10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5회말 1사 1루에서 KT 박병호가 장성우의 유격수 땅볼에 실책을 틈타 3루에서 LG 문보경에 앞서 슬라이딩 세이프되고 있다. 2023.11.10 /jpnews@osen.co.kr

KT는 3회말 무사 1,2루에서 황재균의 좌중간 2루타로 1점을 추격했다. 1회와 2회, 4회 계속해서 득점 찬스를 놓친 KT는 5회 상대 유격수 실책을 발판으로 역전에 성공햇다. 
LG는 3-1로 앞선 5회 정우영이 3번째 투수로 올라왔다. 첫 타자 황재균을 2루수 땅볼로 아웃을 잡았다. 박병호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1사 1루에서 장성우가 초구를 때린 타구는 유격수 앞 땅볼, 병살타성 타구였다.
10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5회말 1사 1루 상황 KT 장성우의 내야 땅볼 때 LG 유격수 오지환이 포구 실책을 범하고 있다. 2023.11.10 / dreamer@osen.co.kr
그런데 유격수 오지환이 앞으로 대시하면서 잡으려다 알까기 실책을 했다. 1루주자 박병호가 3루까지 내달렸고, 좌익수의 3루 송구는 박병호 다리에 맞고 3루 파울 지역으로 굴절됐다. 그 사이 타자주자 장성우는 1루에서 2루까지 추가 진루했다. 
유격수 포구 실책과, 좌익수 송구 실책이 연이어 나오면서 1사 2,3루가 됐다. LG는 투수를 정우영에서 함덕주와 교체했다. KT는 문상철 타석에서 좌타자 김민혁을 대타로 내세웠다. 김민혁이 우중간 안타를 때려 3-2로 추격했다. 계속해서 1사 1,3루 찬스는 이어졌다. 알포드가 우측 펜스를 맞고 나오는 2루타를 때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1사 2,3루에서 LG는 투수를 다시 교체, 백승현이 올라왔다. KT는 오윤석 타석에서 대타 이호연을 내세웠다. 이호연의 3루수 땅볼 때 3루수가 홈으로 던져 3루주자를 태그 아웃시켰다. KT가 비디오판독을 신청했으나, 원심 그대로 아웃이 선언됐다. 
KT는 2사 1,2루에서 조용호가 유격수 옆을 빠지는 중전 안타를 때려 4-3으로 역전했다. 오지환의 실책 하나가 치명적인 결과를 낳았다. 
10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5회말 2사 1,2루에서 KT 조용호가 역전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기뻐하고 있다. 2023.11.10 /jpnews@osen.co.kr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