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무패' 페트레스쿠 전북 감독, '동점골' 박재용에게 "오랜만에 맛본 좋은 골...조금씩 수준 좋아지고 있어" [인천톡톡]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11.12 16: 16

단 페트레스쿠(56) 전북현대 감독이 득점을 기록한 박재용(23, 전북)을 칭찬했다. 
전북현대는 12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36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펼쳐 1-1로 비겼다.
어려운 경기를 펼치며 후반 16분 김도혁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한 전북은 박재용의 헤더 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고 귀중한 승점 1점을 얻어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 나선 단 페트레스쿠 전북 감독은 "경기 전 말씀드린대로 치열한 경기가 됐다. 홈에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인 인천을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전반 초반에는 전북이 주도했지만, 인천이 시간이 지날수록 기세를 잡았다. 인천이 기다렸다가 역습을 노릴 것이라 예상해 준비했다. 후반 우리도 골 찬스를 만들었다.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판정에 관해서는 아쉬운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다"라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 경기 박재용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로 투입돼 득점을 만들어냈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구스타보의 부상으로 인해 인천전 기용 가능한 스트라이커가 이준호, 박재용 밖에 없었다. U-22 룰도 있기에 상황에 따라 45분씩 뛰게 하려 했다. 오랜만에 골을 넣었지만, 좋은 골이었다. 전북 입단이 얼마 안 된 선수다. 조금씩 내가 원하는 수준에 다가서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겼어야 광주를 추격할 수 있었던 전북이지만,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기록한 슈팅은 5개에 그쳤다. 이에 페트레스쿠 감독은 "인천처럼 잘 막는 상대와 경기할 땐 슈팅을 많이 시도하는 것은 어렵다. 더 공격적으로 슈팅을 아끼지 않았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중거리 슈팅 등 찬스를 만드려 할 때면 인천이 각을 좁혀 정말 잘 수비했다"라고 설명했다.
남은 두 경기 전북은 광주와 울산을 상대한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이유를 떠나 승리만이 살 길이다. 그 중 가장 가까운 광주 경기가 중요하다. 모든 사람들을 놀래킨 팀이다. 늘 까다로운 경기였다. 긍정적인 부분은 휴식기를 통해 열심히 달려와준 선수들이 조금이라도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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