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갈량이 꼽은 5차전 키포인트, "오늘은 켈리다. 불펜 보다 선발 야구 대등하느냐 중요하다" [KS5]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11.13 18: 00

염경엽 LG 감독이 5차전 키포인트로 선발 켈리를 꼽았다. 
LG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3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5차전 KT와 경기를 갖는다.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앞서 있는 LG는 이날 승리하면 1994년 이후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다. 
LG의 5차전 선발 라인업으로 홍창기(우익수) 박해민(중견수) 김현수(지명타자) 오스틴(1루수) 오지환(유격수) 문보경(3루수) 박동원(포수) 문성주(좌익수) 신민재(2루수)을 내세운다. 1~5차전 모두 똑같은 라인업이다. 선발 투수는 켈리다. 

1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경기에 앞서 LG 염경엽 감독이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3.11.13 /sunday@osen.co.kr

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7회초 1사 1루에서 LG 켈리가 마운드를 내려가며 동료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3.11.07 /sunday@osen.co.kr

염경엽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 인터뷰에서 "불펜이 전체적으로 이틀을 쉬었다. 큰 무리없이 불펜 운영이 가능하다. 오늘은 선발 켈리가 키포인트다. 얼마나 선발 야구를 대등하게 하느냐가 관건이다"고 언급했다. 
이날 잠실구장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KBO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0분 부로 전석(2만 3750석) 매진됐다. 다음은 염경엽 감독 일문일답.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7회초 1사 1,3루에서 LG 오지환이 스리런포를 날리고 동료선수들과기뻐하고 있다. 2023.11.11 /jpnews@osen.co.kr
-어제는 어떻게 보냈는지
푹 쉬었다. 어떻게 하면 오늘 끝낼까 불펜 운영 생각하고. 이 자리에 어떤 감독이든 오늘 끝내고 싶은 마음일거다.
-타자들 자신감이 최고조인 것 같다. 경계되는 점도 있는지.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기다.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는 기본기에 충실해야 이길 수 있는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 기본을 바탕으로 전략을 짜야 승리 확률이 높다. 정규 시즌에서 어떻게 이겼는지, 이긴 경기에 대해서 똑같이 할 수 있는 것이 승리 확률이 높다.
한국시리즈에서 좋아진 것은 홈런이 많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홈런으로 경기 흐름을 많이 바꾸고 있다. 정규 시즌과는 조금 다르다. 배팅 타이밍이 조금 앞으로 가면서 홈런이 많이 나오고 있다. 전력파트에서 얘기를 계속하고 있다. 공격쪽에서는 계속 루틴을 잘 지킨다면, 고영표의 체인지업을 누가 앞에서 잡아서 장타를 만들어내느냐가 관건이다. 
-고영표 상대로 변화를 가져갈 준비를 하는지. 
1차전에는 경기 감각이 덜 올라왔을 때고, 지금은 타격 흐름이잘 형성됐지만 야구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지금까지 흐름을 이어가기를 바라고, 감독 입장에서는 오늘 지키는 야구를 얼마나 잘 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할 것 같다. 
-1회 번트 하나요.
선취점이 중요하기에, 번트를 한다 안 한다가 아니라 오늘 특히 선취점이 중요한 경기다. 1차전 고영표 상대로 안타를 쳤지만 적시타가  안 나와서 고전했다. 1차전보다는 타격 페이스가 올라와 있다는 것. 그런데 페이스가 좋다고 야구가 터지는 것은 아니라서, 경기 하면서 흐름을 봐야 할 것 같다. 
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5회초 2사에서 LG 켈리가 KT 조용호를 삼진으로 처리하고 환호하고 있다. 2023.11.07 /sunday@osen.co.kr
-오늘 불펜 운영은. 
전체적으로 쉬어야 될 투수들이 이틀씩 쉬었기 때문에 큰 무리 없이 불펜은 운영될 것 같다. 오늘은 불펜보다는 켈리가 중요한 키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켈리가 얼마나 긴 이닝을 잘 막아주느냐, 오늘 선발 야구에서 얼마나 대등하게 가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결국 대등하게 가면 후반에 1점 싸움이 되지 않을까, 빡빡한 1점 싸움이 되지 않을까 예상을 하고 있다.
-오늘 출전 불가 선수는.
김윤식과 임찬규다. 
-KT 불펜이 좀 지쳤다고 보는지. 어떤 부분을 공략할 생각인지.
일단 상대도 (필승조는 이틀)충분한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쉬운 경기는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한국시리즈가 4차전이 우리가 빨리 점수차를 벌리면서 특별한 경기가 됐지만, 상대가 휴식을 취해야 되는 상황이 됐기 때문에 점수 차가 벌어진 경기였다. 오늘부터 7차전까지는 또 1차전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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