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또 무관?.. 토트넘 EPL 우승 확률 '0.3%' 전망+英 매체 "위기에 빠진 팀"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11.16 07: 31

 ‘우승 확률 0.3%’
2023-20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시작을 기대 이상으로 잘 한 토트넘 앞에 떨어진 우승 확률이다.
통계 전문 매체 '옵타'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올 시즌 토트넘의 리그 우승 확률을 0.3%로 전망했다. 우승보다는 시즌을 4위(24.6%)나 5위(21.4%)로 마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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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망치는 ‘옵타’가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남은 시즌 일정을 약 1만 회 시뮬레이션한 결과를 기준으로 삼았다.
‘옵타’는 ‘디펜딩 챔피언’이자 현재 리그 1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84.6%의 확률로 연패를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리버풀과 아스날이 각각 9.1%, 5.6%로 우승 확률 2, 3위를 차지했다.
리그 12경기를 소화한 토트넘은 8승2무2패, 승점 26으로 리그 4위다. 맨시티는 9승1무2패, 승점 28로 1위.
올 시즌 개막 후 토트넘은 10경기 동안 패가 없었다. 8승 2무. 그러나 최근 2경기 연속 졌다. 첼시에 1-4, 울버햄튼엔 1-2로 무릎을 꿇었다. 여기에 미키 반 더 벤과 제임스 매디슨의 부상 악재까지 겹쳐있는 상황이다. 앞으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옵타'는 토트넘이 최근 2연패 한 것까지 합산해 이번 결과를 도출했다.
토트넘 우승확률 0.3%는 손흥민이 이번 시즌도 리그 우승과 거리가 있단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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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은 소속팀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EPL 득점왕,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 등 개인상 수상은 많이 수상했지만 우승 경력은 없다.
올 시즌 토트넘이 10경기 무패를 질주할 때만 하더라도 손흥민이 드디어 ‘우승’하고 가까워지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그러나 ‘옵타’의 결과는 정반대를 가리키고 있다.
최근 토트넘을 향한 전망은 좋지 않다. 여러 곳에서 말하고 있다. 
영국 매체 ‘90min’은 15일 “이번주 프리미어리그 위기의 팀은 토트넘”이라면서 “개막 후 폭풍처럼 상승세를 맞은 토트넘은 (지난 11일) 울버햄튼에 패한 뒤 어둠 속에 빠졌다”라고 말했다.
최근 연패에 빠진 토트넘이 곧바로 분위기 반전을 만들기엔 어려울 것이란 시각을 ‘90min’은 가지고 있다. 
매체는 “올 시즌 리그에서 유일하게 무패를 달리고 있던 토트넘은 최근 6일 동안 중위권 팀에 2연패 했다. 토트넘에 좋은 한 주가 아니었다”면서 “토트넘을 더욱 힘들게 만든 것은 첼시전에서 반 더 벤과 매디슨이 부상 이탈하고,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멍청하게 페널티킥을 내준 데 이어 우도지까지 퇴장당했단 사실이다. 토트넘은 선수들의 부상과 출전 정지 징계로 울버햄튼을 상대로 단조로운 경기력을 보여주며 결국 또 패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미키 반 더 벤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제임스 매디슨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90min'은 토트넘이 위기에 봉착한 가장 큰 원인으로 부상 선수들로 인해 급작스럽게 스쿼드가 얇아졌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90min'은 1월에 토트넘이 공격적으로 선수 영입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매체는 “반 더 벤과 매디슨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는 자원을 데리고 와야 한다”라고 목소리 높였다. 
반 더 벤과 매디슨이 쓰러지기 전 이미 토트넘은 이반 페리시치, 마누 솔로몬, 라이언 세세뇽 등을 부상으로 잃었다.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는 내년 1월 토트넘이 선수 보강을 하지 않는다면 우승확률 0.3%의 기운이 드리울 수 있다. 
[사진] 앤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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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파구를 찾고 있는 토트넘이다. 영입 후보를 추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14일 “토트넘은 유벤투스와 잉글랜드의 '유망주'인 왼쪽 윙어 사무엘 일링주니어(20)를 영입하는데 관심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일링주니어는 2011-2020년까지 첼시 유스에서 뛰다가 2021년 이탈리아 유벤투스 유스팀으로 건너갔다. 이후 2022년 1군으로 올라온 뒤 지금까지 유벤투스에서 뛰고 있다. 
그는 2018년 잉글랜드 15세 이하 대표팀에 발탁된 뒤 꾸준히 연령별 대표팀에 차출되고 있다. A대표팀은 아직이다.
20세의 일링주니어는 지난 시즌 세리에A 데뷔전을 치른 것을 포함, 리그 12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 시즌 그는 유벤투스에서 출전 시간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단 4번 교체출전하는 데 그치고 있다.  
[사진] 일링주니어 소셜 미디어 계정.
[사진] 일링주니어 소셜 미디어 계정.
또 다른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토트넘은 일링주니어에게 잉글랜드로의 복귀를 제안하고자 한다. 토트넘은 그가 이적 후 중용받는다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잠재력을 폭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일링주니어는 측면 공격수로 경기에 나선다. 중앙에도 위치할 수 있다. 
‘메트로’는 “일링주니어가 토트넘에 온다면 주축 선수들이 부상당했을 때 그들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다”라고 말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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