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무대의 왕' 호날두, UCL 복귀 가능성 제기..."UEFA, 사우디 팀 UCL 초대 고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11.16 06: 57

영국 '데일리 스타'는 사우디 언론을 인용해서 지난 15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알 나스르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할 수도 있다. UEFA가 직접 그들을 초청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우디는 막대한 자본력을 앞세워 축구계를 뒤흔들고 있다. 호날두를 시작으로 여러 슈퍼 스타들을 긁어 모으고 있다. 호날두-카림 벤제마-은골로 캉테 같은 베테랑부터 세르게이 밀린코비치 사비와 같은 아직 쟁쟁한현역 선수들도 손에 넣었다.
막대한 선수 영입에 성공한 사우디의 다음 목표는 유럽 축구로의 본격적인 편입. 현재 사우디 리그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이라 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출전하고 있다. 이런 흐름을 바꾸기 위해 사우디는 UCL 출전에 대한 관심을 보여왔다.

데일리 스타는 "UEFA는 사우디 팀 중 특히 알 나스르를 2024-2025 UCL에 출전시킬 것을 고려하고 있다. 이는 세계서 가장 인기 있는 팀 중 하나라는 이유 때문"이라면서 "UEFA는 알 나스르는 유럽에서도 큰 인기가 있기에 출전을 고려한다"고 주장했다.
알 나스르에는 호날두를 제외하고 유럽의 쟁쟁한 스타들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먼저 사디오 마네와 에무리크 라포르테, 마르첼로 브로조비치 등 유럽에서도 큰 명성을 안은 선수들이 한 팀에서 뛰고 있다. 단 이와 별개로 사우디 리그 내에서도 우승이 아닌 상황.
데일리 스타는 "만약 UEFA가 정말 사우디 팀을 초대한다고 해도 알 나스르일지 리그 우승팀일지는 불분명하다"라면서 "사우디발 루머와 달리 UEFA는 앞서 사우디 팀들의 UCL 출전에 대해 수차례 부인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그래도 만약 알 나스르나 다른 사우디 팀이 다음 시즌 UCL에 출전한다면 UEFA 소속 이외의 클럽이 처음으로 나서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 다음 대회부터 UCL 포메이션이 변하는 상황이다. 참가팀 자체가 늘어난다"고 여지를 남겼다.
한편 만약 알 나스르가 초대한다면 호날두의 UCL 복귀가 현실화된다. 호날두는 UCL 최다골 141골의 주인공이다. 이 기록에 대한 집착으로 인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려고 하다가 결국 사우디행까지 이어지게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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