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유벤투스-로마 관심"...토트넘, 드디어 '골칫거리' 다이어 매각 준비 나선다 "다이어는 계약 해지, 레비는 이적료 원해"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11.20 17: 35

토트넘 홋스퍼가 에릭 다이어(29, 토트넘)의 매각을 준비한다. 바이에른 뮌헨, 유벤투스 등 유럽의 거함들이 그를 노리는 가운데 먼저 대체자 영입이 필요하다.
영국 '풋볼365'는 20일(한국시간) "다니엘 레비(61) 토트넘 홋스퍼 회장은 잠재적인 대체자가 확인된 가운데 에릭 다이어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알렸다.
지난 2014년 스포르팅 CP를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한 다이어는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362경기에 출전했다. 2023-2024시즌 10번째 시즌을 맞이한 다이어는 전까지 센터백으로 197경기, 수비형 미드필더로 136경기, 기타 포지션에서 25경기에 나서며 실력과는 관계없이 팀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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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반 더 벤이 부상으로, 로메로가 출전 금지 징계로 출전이 불가능해지자 다시 선발로 나서고는 있지만, 이 두 주전이 복귀한다면 출전 기회를 보장받기 힘든 다이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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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다이어는 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을 떠나고자 하는데 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새로운 센터백 영입에 나서게 할 것이다. 이번 시즌 다이어는 반 더 벤과 로메로에게 경쟁에서 밀려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까지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반 더 벤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다이어를 기용해야 했다"라고 전했다.
풋볼365는 "최근 연속된 선발 출전에도 불구하고 다이어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풋볼 인사이더'의 보도에 따르면 다이어는 계약이 만료되는 2024년 여름 전 팀과 계약을 해지할 것"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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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매체는 "만약 다이어의 계획이 현실로 이루어진다면 다이어가 선택할 수 있는 클럽의 폭은 넓어진다. 자유계약(FA) 선수가 된다면 구단들은 이적료 없이 선수 영입이 가능하기에 다이어를 노리는 클럽들 역시 수익성 높은 계약을 추진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영국 '미러'를 인용해 "해당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레비 회장은 다이어의 FA 이적을 원하지 않으며 1월 다이어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그를 영입할 팀을 찾고자 한다"라며 "바이에른 뮌헨, 유벤투스, AS 로마가 모두 다이어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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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365는 "토트넘은 다이어를 향한 팀들의 관심이 유지되길 바라며 이들의 관심이 지속된다면 이적 경쟁이 발생할 것이다. 토트넘은 다이어의 대체자에 관한 여러 선택지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그를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이어의 매각을 위해서는 추가 영입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토트넘과 관련된 수비수는 본머스의 로이드 켈리(25)다. 리버풀 역시 2,500만 파운드(한화 약 403억 원)의 켈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 다른 이름은 갈라타사라이 SK의 빅토르 넬손(25), 제노아 CFC의 라두 드러구신(21)이다"라며 영입 후보 이름을 알렸다.
끝으로 매체는 "토트넘은 1월 다이어의 매각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지만, 더 중요한 점은 그의 매각 전 새로운 선수 영입이 필요하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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