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가 재건' 도전했던 카세미루도 탈출 꿈꾼다..."나 차라리 사우디 갈래"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11.23 16: 16

올 당시의 각오라고 해도 버티기 쉽지 않았나 보다.
스페인 '레볼보'는 23일(한국시간) "카세미루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사우디 아라비아로 향하고 싶다"라면서 "그는 아직 자신의 이적 시점을 잡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카세미루는 최고의 수비형 미디플더로 인정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카세미루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또 레알 마드리드에서 카세미루는 프리메라리가 우승 4회, UCL 우승 5회, 클럽월드컵 우승 3회 등 총 19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 2022년 여름 이적 시장서 맨유행을 택했다. 당시 카세미루는 "맨유의 어려운 사정에 새로운 도전을 택한 것"이라고 밝혀 큰 화제를 모았다.
월드 클래스 카세미루를 영입하기 위해 맨유는 7000만 파운드( 1136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했다. 카세미루는 최고의 경기력을 통해 맨유에서도 제 기량을 선보였다. 크게 인정 받았고 중원의 핵심이었다.
맨유에서 카세미루는 리그컵 정상에 올랐다. 그런데 올 시즌 카세미루는 완전히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부상이 겹치면서 출전 기회도 제대로 맏지 못했다. 결국 방출 1순위가 됐다.   
이러한 사정으로 인해서 카세미루는 불안한 상태. 결국 그는 2시즌만에 맨유를 떠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유력 행선지는 사우디.
실제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는 알 나스르가 수차례 여름 이적 시장서 카세미루 영입을 타진했으나 맨유가 거절하면서 무산되기도 했다.
당시에는 선수 본인도 맨유 잔류를 희망했지만 상황이 변한 것. 레볼보는 "카세미루는 사우디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당장 2024년에 떠날 확률이 높다"고 전했다.
레볼보는 "선수 의사와 달리 맨유는 카세미루와 계속 함께 하기를 원한다. 그러기 위해서 좋은 스포츠 프로젝트로 그를 설득하려고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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