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신성' 브루너 PK 결승골...독일 U-17, '난적' 스페인 1-0 제압하고 U-17 WC 준결승 진출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11.24 19: 31

독일 17세 이하 대표팀이 '난적' 스페인을 꺾고 2023 FIFA U-17 월드컵 4강에 진출했다. 준결승 상대는 잠시 후 열릴 브라질-아르헨티나 경기의 승자다.
독일 17세 이하(U-17) 대표팀은 24일 오후 5시 30분(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자카르카 인터내셔널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FIFA U-17 월드컵 8강전에서 스페인과 맞붙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독일은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일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11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패리스 브루너가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벗어낫다. 
스페인도 응수했다. 전반 21분 후안 에르난데스 토레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엑토르 포르트에게 패스했고 마르크 구이우가 공을 이어받아 곧장 슈팅으로 연결햇지만, 수비에 막혔다.
스페인이 다시 몰아쳤다. 전반 22분 다니엘 야네스가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 막스 슈미트의 선방에 막혔다. 
스페인의 공격이 계속됐다. 전반 35분 킴 주녜트가 포트에게 패스, 포르트가 과감하게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독일도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36분 막스 모르스테트와 공을 주고받은 노아 다르위시가 빠른 타이밍에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선방에 막혔다.
42분 스페인이 다시 찬스를 잡았다. 뒤에서 한 번에 넘어온 패스를 에르난데스가 라인을 깨고 침투, 가까스로 공을 건들였지만, 골키퍼 슈미트가 막아냈다.
전반전은 0-0으로 균형을 깨지 못하고 마무리됐다.
후반 10분 독일이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왼쪽 측면으로 밀어준 패스가 브루너에게 향했다. 그러나 골키퍼 라울 히메네스가 빠르게 튀어 나와 발로 먼저 걷어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직접 키커로 나선 브루너는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스페인도 적극적으로 골을 노렸다. 후반 34분 오요노가 밀어준 공을 파울로 이아고가 잡았고 박스 안으로 침투했다. 그러나 수비가 몸을 날리는 태클로 안전하게 걷어냈다.
이후 스페인은 공격적인 운영을 유지하며 득점을 노렸지만, 슈팅은 옆그물을 때리거나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44분 파블로 로페스가 정교한 슈팅을 날렸다. 수비에 시야가 막혀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골키퍼 슈미트는 선방을 기록했다.
후반 추가시간 10분이 주어졌다.
스페인이 아쉬움을 삼켰다. 프리킥 상황에서 메사가 처리한 공을 박스 안에 있던 구이우가 날카로운 헤더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살짝 빗나갔다.
추가시간을 2분여 남겨둔 상황, 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박스 안에서 대기하던 욘 마르틴이 헤더 슈팅으로 만들었지만, 이번에도 슈미트 품에 안겼다.
득점이 급한 스페인이지만, 오히려 악재가 닥쳤다. 독일의 역습 상황에서 골키퍼 히메네스가 질주하는 빌랄 얄츤카야를 잡아 당겨 넘어뜨렸고 다이렉트 퇴장당했다. 
경기는 독일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reccos23@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