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풀타임' PK 동점 골→리그 7호 골 폭발...울버햄튼, 풀럼에 2-3 패배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11.28 07: 10

황희찬(27, 울버햄튼)의 리그 7호 골이 터졌지만, 팀의 패배는 막지 못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28일(한국시간) 오전 5시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풀럼과 경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승점 추가에 실패한 울버햄튼은 12위(승점 15점)에 머물렀다. 풀럼은 5경기 만에 승리하며 14위(승점 15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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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은 3-5-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마테우스 쿠냐-황희찬이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고 라얀 아이트 누리-주앙 고메스-마리오 르미나-장리크너 벨레가르드-넬송 세메두-토티 고메스-부에노-막시밀리안 킬먼이 선발로 나왔고 조세 사가 골문을 지켰다.
풀럼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히메네스, 윌리안, 페레이라, 케어니, 리드, 이워비, 로빈슨, 림, 배시, 카스타뉴가 선발 명단을 채웠고 레노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 1분 페레이라의 크로스를 받은 히메네스가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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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은 풀럼이 터뜨렸다. 전반 7분 로빈슨의 정확한 패스를 받은 이워비가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고 그대로 울버햄튼의 골망을 흔들었다.
풀럼이 다시 득점을 노렸다. 전반 14분 르미나의 침투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박스 바깥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대를 때렸다.
울버햄튼에 악재가 닥쳤다. 전반 19분 아이트 누리가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결국 맷 도허티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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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이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22분 벨레가르드의 크로스를 받은 쿠냐가 박스 안에서 헤더 슈팅을 시도했고 스코어는 1-1이 됐다.
풀럼이 재차 리드를 노렸다. 전반 29분 박스 바깥 부분 공을 잡은 이워비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멀리 벗어났다.
울버햄튼이 전반 막판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44분 골키퍼 레노의 결정적인 실수가 나왔고 이를 르미나가 놓치지 않고 가로챘다. 르미나는 동료에게 패스했지만, 베시가 한 발 앞서 걷어냈다. 전반전은 1-1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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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풀럼이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다. 후반 10분 높은 지역에서 압박을 펼치던 케어니가 태클로 르미나의 볼을 뺏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어케어니는 달려든 세메두에 앞서 공 소유권을 자신의 것으로 만든 뒤 박스 안에서 쓰러졌다.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윌리안은 완벽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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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이 반격했다. 후반 28분 황희찬이 저돌적인 돌파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팀 림이 황희찬을 막아내는 상황에서 파울이 선언됐다. 황희찬은 직접 키커로 나섰다. 황희찬은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울버햄튼이 다시 득점을 노렸다. 후반 33분 왼쪽 측면에서 도허티가 공을 잡아낸 뒤 골문 앞으로 컷백 패스를 연결했다. 풀럼 수비가 한 발 앞서서 수비했다. 이어진 상황, 이번엔 풀럼이 공격했다. 이워비가 박스 중앙 부근에서 윌리안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사가 안정적으로 슈팅을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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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럼이 재차 앞서 나갈 기회를 잡았다. 후반 44분 윌슨이 고메스의 발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 킥이 주어졌다. 최초 페널티 킥 선언은 없었지만, 비디오 판독(VAR) 후 판정이 바뀌었다. 키커로 나선 윌리안은 깔끔하게 앞서가는 득점을 만들었다.
경기 막판까지 울버햄튼은 득점을 노렸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했고 2-3 울버햄튼의 패배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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