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대강타+PK 득점' 황희찬, PL 공식 MOM 선정에도 아쉬움에 '고개 푹'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11.28 07: 44

황희찬(27, 울버햄튼)이 팀 내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았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2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풀럼과 경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이 경기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황희찬은 경기 종료 후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한 경기 MOM(Man of the Match)으로 활약을 인정받았다.
이 경기 마테우스 쿠냐와 함께 선발로 출전하며 공격에서 합을 맞춘 황희찬은 가벼운 몸놀림으로 울버햄튼의 공격을 이끌었다.

[사진]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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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전반 14분 마리오 르미나가 전넨 침투 패스를 받아 풀럼 수비 사이를 파고들었고 먼 거리에서 과감하게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다. 이 슈팅은 골키퍼 레노를 지나 크로스바를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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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을 삼킨 황희찬은 이후에도 활발하게 움직이며 풀럼의 수비를 괴롭혔다. 1-1 스코어로 약간의 아쉬움을 남긴 채 전반전을 마친 황희찬은 후반전 더 큰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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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로 끌려가던 후반 28분 황희찬은 풀럼의 박스 안을 저돌적으로 돌파했고 이 과정에서 팀 림이 황희찬을 막아내다 파울을 범했다. 주어진 페널티 킥, 황희찬은 직접 키커로 나섰다. 황희찬은 실수 없이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후반 추가시간 윌리안의 페널티 킥 득점으로 2-3 패배한 울버햄튼이지만, 황희찬의 활약은 빛났다. 평점 전문 사이트 '폿몹'은 황희찬에게 평점 8.2점의 높은 평가를 매겼다. 울버햄튼 선수 중 8점대는 황희찬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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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페널티 킥 골 이외에도 볼 터치 30회, 패스 성공률 69%, 페널티 킥 획득 1회, 박스 내 터치 4회, 가로채기 1회, 볼 리커버리 7회 등을 기록하며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함께 득점을 기록한 쿠냐는 7.4점의 평가를 받았는데 슈팅 2회와 패스 성공률 95%, 기회창출 1회를 기록하며 황희찬과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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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승점 획득에 실패한 울버햄튼은 승점 15점(4승 3무 6패)으로 12위에 머물렀다. 풀럼은 5경기 만에 승리하며 승점 15점(4승 3무 6패)을 만들며 울버햄튼과 승점 격차를 없앴다. 풀럼은 14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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