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무승부에 만족하나? 16강 가능성 살린 PSG 엔리케 감독, "아주 자랑스럽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11.29 08: 40

루이스 엔리케(53)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은 무승부에 만족하는 모양이다.
PSG는 29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5차전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맞붙어 1-1로 비겼다.
경기 초반부터 뉴캐슬의 골문을 위협했던 PSG지만, 오히려 선제골은 뉴캐슬이 넣었다. 전반 24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발렌티노 리브라멘토가 PSG의 수비진을 흔든 뒤 미겔 알미론에게 공을 전달했고 알미론은 그대로 슈팅했다. 골키퍼 지안루이지 돈나룸마가 쳐낸 공을 알렉산더 이삭이 골문 안으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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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PSG는 계속해서 뉴캐슬의 골문을 두드렸다. 승점 차이가 촘촘한 '죽음의 조' F조였기에 이 경기에서 패배한다면 자력 16강 진출이 불투명했기 때문이다.
후반전 PSG는 브래들리 바르콜라, 마르코 아센시오 등 공격적인 자원을 투입하면서 총공세에 나섰다. 그러나 좀처럼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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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추가시간 8분이 주어진 상황, 킬리안 음바페가 해결사로 등장했다. 리브라멘토의 박스 안 핸드볼 파울이 선언됐고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후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음바페는 정확한 슈팅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이 경기 PSG의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음바페는 뉴캐슬의 오른쪽 풀백 키어런 트리피어에게 막혀 경기 내내 고전했다. 슈팅 5회와 기회 창출 4회를 기록했지만, 오픈 플레이 상황에서 득점을 만드는 데 실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판 페널티 킥을 실수 없이 득점으로 만든 음바페다.
이번 경기에서 패배했다면 자력 16강 진출이 불가능해졌을 PSG였다. 가까스로 승점 1점을 얻어내며 조 2위를 유지했다. 
경기 종료 후 UEFA 챔피언스리그는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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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공식 채널과 인터뷰를 진행한 엔리케 감독은 "매우 자랑스럽다"라며 패배, 탈락의 위기에서 한 숨 돌린 소감을 이야기했다.
그는 "우린 이길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린 더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때때로 득점은 정말 어렵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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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AC 밀란을 원정에서 3-1로 잡아내며 승점 10점(3승 1무 1패)으로 조 1위에 올라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 지었고 승점 7점(2승 1무 2패)의 PSG가 조 2위에 자리했다. 뉴캐슬과 밀란은 나란히 승점 5점으로 조 3, 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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