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빈자리 채운 고레츠카, 센터백 변신 '합격'...팀은 0-0 무승부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11.30 07: 09

김민재(27)를 대신해 센터백으로 나선 '미드필더' 레온 고레츠카(28, 이상 뮌헨)가 무난한 수비를 보여줬다.
바이에른 뮌헨은 30일(한국시간) 오전 5시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5차전 FC 코펜하겐과 맞대결을 치러 0-0으로 비겼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한 뮌헨, 여기에 김민재의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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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1 포메이션으로 나선 뮌헨의 수비진에는 알폰소 데이비스-다요 우파메카노-레온 고레츠카-콘라트 라이머가 포진했다. 김민재의 자리에 고레츠카가 자리한 것.
해당 선발 라인업을 공개하면서 뮌헨 구단은 공식 소셜 미디어 댓글을 통해 "김민재는 고관절 타박(엉덩이 멍)으로 추포-모팅, 마즈라위와 함께 이번 경기에서 제외됐다"라고 알렸다.
선수생활 내내 미드필더로 활약해온 고레츠카는 준수한 수비력을 보여줬다.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그는 총 130개의 패스 중 121개를 동료에게 연결하며 93%의 높은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고 이 중 17개는 공격 지역까지 넘어간 패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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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과 코펜하겐의 객관적인 전력 차가 큰 탓에 실점 위기는 많지 않았지만, 고레츠카는 차단 1회, 클리어링 1회, 가로채기 1회, 볼 리커버리 10회를 기록하면서 센터백으로서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경기 종료 후 평점 전문 사이트 '폿몹'은 뮌헨 선수들의 평점을 공개했는데 고레츠카는 7.7점을 부여받으며 팀 내에서 3번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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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높은 점수는 7.9점의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로 경기 막판 연달아 보여준 슈퍼 세이브가 크게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한 명은 오른쪽 풀백 콘라트 라이머다. 그는 7.8점을 받았다.
한편 이미 조 1위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뮌헨은 토너먼트 진출과 별개로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8연승을 노리고 있었다. 그러나 끝내 득점에 실패하면서 연승 기록은 17경기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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