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에 뼈아픈 프리킥 '쾅 쾅' 지예시, "우린 토너먼트 진출을 원한다"...POTM 선정까지

하킴 지예시(30, 갈라타사라이)가 프리킥 두 방을 득점으로 만들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승점을 빼앗았다. 그는 POTM(Player of the Match)로 선정됐다.

갈라타사라이 SK는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람스 파크에서 열리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5차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이로써 갈라타사라이는 승점 5점(1승 2무 2패)으로 3위를 유지했다. 맨유는 승점 4점(1승 1무 3패)으로 조별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 경기 갈라타사라이는 어려움에 처했다. 전반 11분 터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골과 전반 18분 나온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골로 0-2 2골 차로 뒤졌다. 갈라타사라이는 하킴 지예시의 프리킥 골로 한 점 따라붙으며 1-2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전 경기가 뒤집혔다. 맨유는 후반 10분 터진 스콧 맥토미니의 득점으로 다시 격차를 벌렸지만, 갈라타사라이는 후반 17분 지예시가 다시 프리킥으로 득점했고 후반 26분 케렘 아크튀르콜루가 골을 기록하면서 3-3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승점 3점이 절실했던 맨유는 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경기 종료 후 UEF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 경기 POTM으로 지예시를 선정했다. 오른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해 82분간 활약한 지예흐는 2골과 1도움을 비롯해 패스 성공률 80%(28/35), 기회 창출 2회, 상대 박스 내 터치 2회를 기록하며 맨유의 수비를 곤경에 빠뜨렸다.

UEFA 테크니컬 옵저버는 "지예시는 오른쪽에서 넓게 움직이며 뒤로 돌아 들어가는 움직임이 효과적이었다. 훌륭한 패스를 시도했고 여러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두 번의 프리킥으로 골을 기록했고 마지막 훌륭한 패스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지예흐는 "중요한 경기였다. 나와 팀 동료들은 경기장에서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모든 것은 우리 손에 달려 있었고 우린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해냈다. 우린 토너먼트 진출을 원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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