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의 정신적 지주’ 노이어도 느낀 김민재 공백 “홈에서 골 없이 무승부, 절대 행복하지 않아”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3.12.01 13: 30

없어봐야 비로소 소중함을 안다. 바이에른 뮌헨 동료들도 김민재(27, 뮌헨) 공백을 크게 느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5차전 FC 코펜하겐과 맞대결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조 선두로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뮌헨은 승점 13점(4승 1무)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김민재는 엉덩이 부상으로 결장했다. 15경기 연속 풀타임으로 출전하는 등 강행군 끝에 나온 부상이었다. 김민재에게 일체 휴식을 주지 않았던 토마스 투헬 감독도 부상에는 어쩔 도리가 없었다. 또 다른 센터백 마티아스 데 리흐트 역시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결국 중앙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고레츠카가 김민재 대신 센터백으로 나서 풀타임을 뛰었다.
무실점이었지만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력이었다. 해리 케인, 토마스 뮐러 등 공격진이 총출동했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다. 뮌헨은 슈팅수에서 9-8을 기록하는 등 상대를 압도하지 못했다. 케인은 최악의 평점 6.1점을 받는 등 부진했다. 오히려 김민재 공백을 메운 고레츠카가 7.5로 최고평점을 받았다. 우파메카노는 6.9에 그쳤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뮌헨의 정신적 지주 마누엘 노이어도 김민재가 빠진 팀의 경기력에 실망했다. 그는 “우리는 항상 최선을 다하길 원한다. 뮌헨 유니폼을 입고 홈에서 골 없이 비긴다면 절대 행복할 수 없다”며 아쉬움을 보였다.
뮌헨은 당장 2일 홈에서 우니온 베를린을 상대로 분데스리가 13라운드를 치른다. 이 경기도 김민재가 뛰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평소 김민재를 제대로 관리해주지 못했던 뮌헨이 그가 부상을 당하고 나서야 뒤늦은 후회를 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