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사논란→폭설 휴식' 김민재, "노이어를 막아라!" 새로운 임무... '스키광' 월클 GK 노이어 부상 염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3.12.03 05: 39

바이에른 뮌헨은 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 일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뮌헨과 우니온 베를린 간의 분데스리가 경기는 밤새 내린 폭설로 인해 연기됐다"라고 발표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우니온 베를린은 2일 오후 11시30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3라운드 맞대결을 가질 예정이었다.
그런데 뮌헨에 폭설이 내렸고 경기 당일 도로가 폐소됐다. 교통이 마비될 정도로 엄청난 눈이 쏟아지면서 경기가 연기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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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은 "2일 저녁까지 눈이 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경기장에서 경기는 펼칠 수 있지만 팬들의 안전을 위해 경기를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알리안츠 아레나 지붕에 눈이 내린다면 관중들이 위험해 질 수 있다. 또 경기장으로 이동도 어려운 상태"라면서 "도로가 폐쇄되면서 마비됐다. 지하철 운행도 멈춘 상태"라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뮌헨 경찰은 주민들이 집 밖으로 나가지 말 것을 권고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필요한 보안 인력이 일리안츠 아레나에 도착할 수 있을지 보장할 수 없다"라면서 "우리 구단은 독일축구리그(DFL)와 새로운 경기 날짜를 합의하는 대로 경기 일정 변경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티켓은 재조정된 경기에도 유효하다"라고 설명했다. 
휴식을 취해야 할 김민재에게 바이에른 뮌헨 팬들은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도 철저히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이어는 지난해 12월 휴가를 보내던 중 장기 부상을 입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독일 축구대표팀 일원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다녀온 노이어는 휴가 중 스키를 타다 다리가 골절되면서 2022-2023시즌을 나서지 못했다. 
결국 노이어는 2023-2024 시즌 복귀할 때까지 재활에 집중했다. 완전히 몸 상태가 무너졌기 때문에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물론 노이어는 2023-2024 시즌이 시작된 후에도 재활에 집중했고 지난 10월 복귀했다. 
바이에른 뮌헨 팬들은 구단 소셜 미디어에 "노이어는 스키를 타서는 안된다", "경기장에 눈이 쌓이면 스키를 타게 될지 모른다", "김민재가 철저하게 노이어를 막아야 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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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후반기를 통째로 날린 노이어는 2023/24시즌에 복귀하기 위해 현재까지 재활과 회복 훈련에 전념했다. 심각한 부상이었기에 2023/24시즌 개막한 이후에도 여전히 재활과 치료를 받았고, 지난 10월 29일 SV다름슈타트와의 리그 9라운드 맞대결 때 복귀전을 가지면서 350일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로 성장했고 리그 전 경기에 뛰면서 혹사 논란을 받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 쾰른과의 경기를 포함해 전체 1575분을 뛰며 분데스리가 모든 선수 중 출전 시간 1위를 차지했다. 다행인 것은 투헬 감독도 이러한 김민재의 피곤함을 인지했다.
김민재는 곧바로 훈련에 복귀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공개한 영상에서 김민재는 자말 무시알라와 볼 경합을 펼치는 등 몸 상태가 좋아진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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