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日 236세이브 투수와 ML 진출 경쟁…“세인트루이스, 고우석-마쓰이 불펜 영입 후보” 美매체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12.04 07: 40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LG 투수 고우석(25)이 일본인 투수 마쓰이 유키(28)와 경쟁 구도에 놓이게 됐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불펜 보강을 위해 고우석과 마쓰이를 영입 후보로 올려놓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지역 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4일(이하 한국시간) 선발 투수 보강을 마친 세인트루이스의 불펜 보강에 대해 언급했다. 
매체는 "카디널스는 여전히 불펜의 백 엔드, 하이 레버리지에 구원 투수를 최소 한 명 이상 영입하고 싶어한다. 그들의 목표는 두 명을 추가하는 것이다. 존 모젤리악 야구 운영부문 사장은 현재 불펜 구성에 대해 질문을 받았을 때 '구멍들'이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LG 투수 고우석 / OSEN DB

LG 투수 고우석 / OSEN DB

[사진] 마쓰이 유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세인트루이스는 오프 시즌 첫 한 달 동안 선발 투수를 영입했다. 빅리그 11시즌 통산 98승 투수 소니 그레이(34)를 3년 7500만 달러에 영입했다. 그레이는 올해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32경기(184이닝) 8승 8패 평균자책점 2.78로 활약했다. 또 랜스 린(36)을 1+1년 보장 1100만 달러, 카일 깁슨(36)을 1+1년 보장 1200만 달러에 영입했다.
이제 불펜 보강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1순위는 FA 필 메이튼(30)이다. 매체는 "카디널스는 올해 휴스턴 소속으로 플레이오프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친 우완 투수 메이튼에게 어느 정도 관심을 표명했다. 메이튼은 최근 등판한 200경기에서 198⅓이닝을 던지며 232개의 삼진을 잡고 평균자책점 3.86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메이튼은 올해 휴스턴에서 68경기(66이닝) 4승 3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 6경기 6이닝 1피안타 무실점 완벽한 투구를 했다.
[사진] 필 메이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필 메이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과 일본의 세이브왕 출신 투수들도 영입 후보다. 매체는 "카디널스는 라쿠텐에서 200개 이상의 세이브를 기록한 좌완 불펜 마쓰이를 스카우트했다. 뛰어난 28세 구원투수는 57⅓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57, 탈삼진 72개를 기록했고 시즌이 끝난 후 포스팅 비용이 필요없다. KBO 마무리 투수 고우석도 메이저리그 진출을 모색하고 있으며 한국 보도에 따르면 카디널스와 연결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마쓰이는 해외 FA 자격을 얻어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밝혔다. 마쓰이는 올 시즌 59경기(57⅓이닝) 2승 3패 8홀드 39세이브 평균자책점 1.57을 기록했다. 통산 501경기(659⅔이닝) 25승 46패 76홀드 236세이브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했다. 일본프로야구 최연소 100세이브, 퍼시픽리그 최초 5시즌 연속 30세이브, 3차례 세이브왕 수상 등 많은 기록을 남겼다.
[사진] 마쓰이 유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마쓰이 유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국 매체 ‘BVM 스포츠’도 4일 "세인트루이스는 오프 시즌에 구원 투수 메이튼, 고우석, 마쓰이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고우석은 KBO리그에서 좋은 스터프를 보여주지만 일관성 없는 활약을 펼친 수수께끼의 선수다. 메이튼이 선호되는 선택이지만 카디널스는 스카우트 및 비용을 고려해 고우석 또는 마쓰이를 선택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구원투수 3명은 카디널스가 합리적인 비용으로 불펜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고 전했다.
LG 투수 고우석 / OSEN DB
LG 투수 고우석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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