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의 ML 포스팅, 일본도 큰 관심..."SD, SF, NYY, NYM 등 이정후에 눈독"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3.12.04 09: 17

일본에서도 이정후의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눈여겨보고 있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4일 미국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 기자의 SNS를 인용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목표로 하는 한국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의 포스팅이 이르면 내일부터 시작된다"고 전했다. 
KBO는 지난달 24일 키움 히어로즈의 요청에 따라 이정후를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 포스팅해줄 것을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요청했다.
이에 따라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포스팅을 고지한 다음날 오전 8시(미국 동부시간대 기준)부터 30일째 되는 날의 오후 5시까지 이정후와 계약 협상이 가능하며 계약을 체결하게 될 경우 한·미 선수 계약 협정에 따른 이적료를 키움 히어로즈에 지급해야 한다.

7회초 덕아웃에서 키움 이정후가 배트를 들고 경기를 주시하고 있다. 2023.10.07 /rumi@osen.co.kr

만약 협상 만료일까지 계약에 이르지 못할 경우 포스팅은 종료되며 이정후는 내년 11월 1일까지 포스팅될 수 없다. 
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2회말 2사 만루에서 키움 이정후가 땅볼로 물러나고 있다. 2023.07.04 /sunday@osen.co.kr
'풀카운트'는 "이정후는 2017년 프로 데뷔 후 단 한 번도 3할 타율을 놓친 적이 없는 한국 최고의 타자로서 3월 WBC 한국 대표로 나선 바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뉴욕 양키스 등이 이정후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 "미국 매체 'USA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 기자에 따르면 뉴욕 메츠도 이정후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후는 KBO리그 통산 884경기에서 타율 3할4푼(3476타수 1181안타) 65홈런 515타점 581타점 69도루를 기록했다. 지난해 타율 3할4푼9리(553타수 193안타) 23홈런 113타점 85득점 5도루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달성하며 생애 첫 MVP를 품에 안았다. 올 시즌 발목 부상 여파로 86경기에 나서 타율 3할1푼8리(330타수 105안타) 6홈런 45타점 50득점 6도루를 기록했다. 
'풀카운트'는 "이정후는 KBO리그 통산 7년간 1181안타 타율 3할4푼을 기록 중인 최고의 타자로서 스캇 보라스를 에이전트로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1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경기 전 그라운드 훈련이 진행됐다.키움 이정후가 그라운드 위에서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2023.07.12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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