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파괴자’ MVP가 돌아온다…“로하스 주니어, KT와 계약 합의 단계”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12.06 06: 40

 KBO리그를 휩쓸었던 MVP 외국인 타자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올 전망이다. 2020년 MVP 멜 로하스 주니어가 KT 위즈와 다시 계약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다. 
MLB 인사이더 마이크 로드리게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멜 로하스 주니어는 한국 프로리그 KT 위즈와 거의 계약 합의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로하스 주니어는 2017~2020년 KT에서 뛰다가 2021년 일본프로야구 한신과 계약하며 떠났다. KT가 보류권을 갖고 있으며, 4년 만에 다시 KT로 복귀하는 것으로 보인다. 

로하스 주니어 / OSEN DB

로하스 주니어 / OSEN DB

로하스 주니어 / OSEN DB

KT는 올 시즌 뛴 알포드를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하면서 재계약을 포기했다. 알포드는 지난해 대체 선수로 KT에 입단해 80경기에서 타율 2할8푼6리 14홈런 50타점 48득점 OPS .871을 기록했다. KT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알포드와 총액 11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올해 알포드는 133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8푼9리 15홈런 70타점 83득점 OPS .812를 기록했다.  타격 성적이 크게 부진한 것은 아니지만, 포스트시즌 성적이 실망이었고 고질적인 외야 수비 불안 요소가 있었다. 결국 KT는 알포드와 재계약을 포기했다. 
KT 알포드 / OSEN DB
KT 알포드 / OSEN DB
KT는 새 외국인 타자를 찾아야 했다. 로하스 주니어와 다시 연결됐다. 로하스는 KT에서 4시즌을 뛰면서 통산 511경기 타율 3할2푼1리 633안타 132홈런 409타점 350득점 27도루를 기록했다.
4년 연속 3할 타율, 2018년에는 43홈런 114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2020년 142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4푼9리 47홈런 135타점 116득점 OPS 1.097로 맹활약했다. 홈런왕, 타점왕을 차지하며 정규 시즌 MVP를 수상했다. 2015년 ‘40홈런+40도루’ 대기록을 달성한 테임즈 이후 KBO리그를 폭격한 외국인 타자였다. 
2020시즌이 끝나고, 로하스 주니어를 두고 한미일 구단들이 영입 경쟁에 나섰다. KT는 로하스 주니어를 붙잡기 위해 노력했으나, 일본프로야구 한신과의 베팅에서 밀릴 수 밖에 없었다. 로하스는 한신과 2년 계약으로 떠나갔다. 
하지만 로하스는 일본프로야구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실패했다. 2021시즌은 코로나19로 인해 일본 입국이 늦어지는 바람에 시즌 초반 결장했다. 2022시즌에도 1할대 타율로 부진하자 2군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다. 2021년 60경기에서 타율 2할1푼7리 8홈런 21타점 OPS .663에 그쳤고, 2022년은 89경기 타율 2할2푼4리 9홈런 27타점 OPS .732를 기록했다.
로하스는 올해 멕시코리그에서 뛰었고, 현재는 도미니카 윈터리그에 참가하고 있다. 로하스는 티그레스 델 리세이 소속으로 33경기에서 타율 2할9푼6리(108타수 32안타) 5홈런 14타점 20득점 33볼넷 26삼진 OPS .977을 기록하고 있다. 
로하스 주니어 / OSEN DB
로하스 주니어 / OSEN DB
로하스 주니어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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