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세 베테랑의 눈물’ KB손해보험 50일 만에 감격 승리, 12연패 끊었다…IBK기업은행 4위 도약 (종합)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3.12.06 23: 59

KB손해보험이 OK금융그룹을 제물로 12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KB손해보험은 6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OK금융그룹과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23, 25-17)으로 승리했다.
KB손해보험은 천신만고 끝 12연패를 끊어내며 시즌 2승 12패(승점 10)를 기록했다. 시즌 첫 경기였던 10월 17일 한국전력전 승리 이후 정확히 50일 만에 승리를 신고, 팀 최다 연패 신기록을 피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OK금융그룹은 8승 6패(승점 22) 4위에 머물렀다. 

6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KB손해보험과 OK금융그룹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KB손해보험은 OK금융그룹을 상대로 3-0(25-20, 25-23, 25-17) 셧아웃 승리를 가져가며 12연패를 끊어냈다.KB손해보험 김홍정이 승리 후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3.12.06 /cej@osen.co.kr

6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KB손해보험과 OK금융그룹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KB손해보험은 OK금융그룹을 상대로 3-0(25-20, 25-23, 25-17) 셧아웃 승리를 가져가며 12연패를 끊어냈다.1세트 KB손해보험이 득점에 기뻐하고 있다. 2023.12.06 /cej@osen.co.kr

2세트 득점에 성공한 KB손해보험 비예나가 기뻐하고 있다. 2023.12.06 /cej@osen.co.kr

KB손해보험은 1세트 15-15에서 홍상혁의 연속 득점과 상대 속공 범실, 그리고 김홍정의 블로킹을 묶어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외국인선수 비예나가 날아오른 가운데 한국민이 레오의 공격을 차단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2세트는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접전이었다. 17-14에서 17-18 역전을 허용한 뒤 19-21로 끌려갔지만 포기는 없었다. 레오의 연이은 범실로 스코어의 균형을 맞췄고, 23-23에서 김홍정이 블로킹, 비예나가 후위 공격으로 25-23 신승을 이끌었다. 
2세트 고비를 넘긴 KB손해보험은 3세트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다시 김홍정의 블로킹에 힘입어 16-10으로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맞이한 가운데 비예나-홍상혁 듀오가 양 날개에서 빠르게 격차를 벌렸다. 홍상혁은 24-17에서 강력한 서브 에이스로 12연패 탈출을 확정 지었다. 
6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KB손해보험과 OK금융그룹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KB손해보험은 OK금융그룹을 상대로 3-0(25-20, 25-23, 25-17) 셧아웃 승리를 가져가며 12연패를 끊어냈다.1세트 KB손해보험이 후인정 감독이 선수단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23.12.06 /cej@osen.co.kr
KB손해보험이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3.12.06 /cej@osen.co.kr
비예나가 양 팀 최다인 28점을 올리며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공격 성공률이 65.12%에 달했다. 홍상혁은 11점, 김홍정은 블로킹 5개 포함 7점으로 지원 사격했다. 37세 베테랑 김홍정은 연패를 끊은 뒤 코트 위에서 눈물을 흘리며 두 달 동안의 마음고생을 실감케 했다.
반면 OK금융그룹 에이스 레오의 18점(42.42%) 활약은 패배에 빛이 바랬다. 
KB손해보험은 오는 10일 인천에서 대한항공을 상대로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한다. OK금융그룹은 9일 홈에서 현대캐피탈을 맞이한다. 
6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KB손해보험과 OK금융그룹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KB손해보험은 OK금융그룹을 상대로 3-0(25-20, 25-23, 25-17) 셧아웃 승리를 가져가며 12연패를 끊어냈다.KB손해보험 김홍정이 승리 후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3.12.06 /cej@osen.co.kr
한편 같은 시간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1(26-24, 26-28, 25-21, 25-20)로 제압했다. 
IBK기업은행은 2연승을 달리며 정관장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시즌 7승 7패(승점 19). 외국인선수 아베크롬비가 42점(공격 성공률 52.63%) 맹활약을 펼쳤다. 반면 2연패에 빠진 GS칼텍스는 8승 6패(승점 22) 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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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로 올라선 IBK기업은행 / 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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