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레이 더블-더블' LG, KT 잡고 5연승 질주...KT와 1.5게임 차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12.09 18: 27

LG가 KT를 제압하며 격차를 벌렸다.
창원 LG는 9일 오후 4시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수원 KT를 84-76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LG는 5연승에 성공, 14승 5패로 3위 KT와 1.5경기 차로 벌렸다.

9일 창원 체육관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 수원 kt의 경기가 열렸다.  창원 LG 아셈 마레이가 수원 kt 패리스 배스의 마크를 피해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3.12.09 / foto0307@osen.co.kr

아셈 마레이(21점 18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더블 더블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고 이재도(16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관희(15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양홍석(10점 6리바운드)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1쿼터 초반 양 팀은 팽팽했다. 먼저 앞서 나간 쪽은 LG다. 구탕과 마레이의 활약으로 먼저 5-0으로 앞서 나갔다. 마레이가 1쿼터에만 무려 14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고 23-19, 4점 차로 쿼터를 마쳤다.
2쿼터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지만, 이번에도 LG가 우위에 있었다. 마레이를 벤치로 불러들였지만, 이재도의 활약 속에서 리드를 지키려 노력했다. KT는 본격적으로 추격에 나섰다. 최창진, 장성우가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31-3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허훈이 홀로 5점을 뽑아내며 37-38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LG는 이재도의 정확한 자유투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마레이가 점수를 더하며 42-38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LG가 차이를 벌렸다. 이관희가 쿼터 초반 3점을 뽑아냈고 KT는 한희원의 연속 득점으로 바짝 추격했다. 이관희는 다시 외곽포로 50-44 6점 차 리드를 만들었다. LG는 이재도, 유기상, 정희재, 구탕까지 3점 포를 터뜨리면서 68-54 14점 차로 달아났다.
4쿼터에도 LG의 흐름이었다. KT는 허훈의 자유투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유기상이 3점 슛을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뒤이어 양홍석이 연달아 7점을 더했다. KT는 일데폰소, 배스, 한희원, 정성우까지 연속해서 득점을 만들었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이미 격차가 벌어진 뒤였다. 경기는 KT의 84-76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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