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로 시작한 야구→프로 지명→국대까지…日 오키나와에서 ‘제2의 최승용’ 발굴한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3.12.12 11: 46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일본 오키나와에서 제2의 최승용(두산) 발굴에 나선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은 "연맹 대표팀이 오는 12월 14일부터 19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개최되는 한·일 국제교류전에 참가한다"라고 12일 밝혔다. 
이번 일본 국제교류전에는 전국에서 선발된 김달우(경남 함안BC)를 포함한 70명의 대규모 선수단이 파견되며 초등학교와 중학교로 나뉘어 일본 오키나와 지역 대표팀과 국제교류전을 갖는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 대표팀 /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제공

1회말 두산 선발투수 최승용이 역투하고 있다.  2023.09.27  / soul1014@osen.co.kr

대한유소년야구연맹 대표팀은 2013년 일본 마쯔야마시에서 첫 국제교류전을 시작했으며 이번 대표팀은 16기 대표팀으로 일본 오키나와야구협회와 교류 협력을 맺고 지역 대표팀과 실력을 겨루게 된다. 
그동안 연맹 대표팀을 거쳐 현재 프로야구 선수로 활동 중인 선수는 최승용(두산 베어스), 오상원(키움 히어로즈), 권동혁(LG 트윈스), 박지호(두산 베어스) 등이 있고 박건우(충암고2), 임진묵(경기상고2)은 내년 KBO 신인 1차 지명 후보로서 고교에서 맹활약 중이다.  
최승용의 경우 중학교 2학년 때까지 주말 취미반으로 야구를 하다가 3학년 때 본격적으로 엘리트 야구를 시작해 프로 선수가 됐다. 최승용은 2021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두산 2차 2라운드 20순위 지명을 받은 뒤 최근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대표팀에 승선해 일본 도쿄돔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한·일 국제교류전에 출전할 대표팀 총감독으로 발탁된 권오현 감독(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은 "저희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은 유소년야구 선수들에게 해외에서 야구 경기를 통해 실력도 증진하고 견문을 넓혀 주고자 한다. 또한 겨울에도 따뜻한 오키나와에서 야구 이외에 다양한 외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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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초 1사 1루에서 대힌민국 최승용이 대만 신위엔쉬를 3루땅볼 병살로 처리하며 기뻐하고 있다. 2023.1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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