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홈런→31홈런 급감’ 23세 거포, 연봉 54억 동결…“ML 가고 싶은 마음 커진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12.13 06: 00

 지난해 56홈런에서 올해 31홈런에 그쳤으나 연봉은 동결됐다.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무라카미 무네타카(23)는 12일 도쿄의 구단 사무소에서 연봉 계약 협상에서 올해와 같은 6억엔(약 54억원)에 계약했다. 
무라카미는 올 시즌 140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5푼6리 31홈런 84타점 OPS .875를 기록했다. 센트럴리그 홈런 2위, 타점 4위였다. 

야쿠르트 구단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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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첫 타석에서 홈런을 때려 활약이 기대됐으나 4월에 타율 1할5푼2리 1홈런 삼진 38개로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5월에는 7개의 홈런을 쏘아올려 반등의 조짐이 보였지만, 지난해와 같은 활약은 보여주지 못한 채 시즌을 마쳤다. 
지난해는 타율 3할1푼8리 56홈런 134타점으로 맹활약, 일본인 선수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우며 역대 최연소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지난해 협상에서 2025시즌을 마치고 포스팅으로 미국 메이저리그 도전을 보장받은 무라카미는 “메이저리그에 가고 싶은 마음은 더욱 커지고 있다. WBC도 경험했고, 미국에서 처음 플레이를 해보고 그 무대에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일본 대표팀으로 함께 뛴 오타니 쇼헤이는 최근 LA 다저스와 10년 총액 7억 달러에 계약했다. 무라카미는 “목표를 더 올려준다. 일본인 선수라도 세계에서 활약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거기에 계속하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오타니로부터 자극을 받았다고 했다. 
무라카미는 "내년에 다시 한 번 3관왕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싶다. 3관왕을 잡으면 팀도 반드시 이길 것이다"며 올해 4위로 추락한 팀 성적에 대한 책임감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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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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