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한' 이동준,   "다음 시즌 이를 갈고 예전의 이동준으로 돌아가겠다" [전주톡톡]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3.12.13 21: 49

  "다음 시즌 이를 갈고 예전의 이동준으로 돌아가겠다". 
전북 현대는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최종전서 방콕 유나이티드(태국)에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4승 2패 승점 12점으로 조 2위를 기록했다. 또 전북은 승리를 통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북은 이동준이 올 시즌 최종전에서 2골을 몰아치며 팀 승리와 함께 ACL 16강 진출도 이끌었다.
이동준은 경기 후 "승리를 거둬 정말 기쁘다. 감독님 이하 모두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승리를 거둔 것이 정말 다행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첫 골을 넣은 뒤 팬들에게 미안함을 전한 그는 "마지막 경기서 골을 넣어 정말 기뻤다. 그 보다 팬들과 팀원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있었다. 그래서 그런 세리머니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동준은 올 시즌에 대해 "분명 아쉬운 시즌이었다. 선수단과 팬들 모두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달라진 모습을 보이도록 더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올 시즌 첫 골을 기록할 정도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이동준은 "부상이 이어지는 시즌이었다. 개인적으로 정말 힘들었다. 올 시즌은 빵점이었기 때문에 동료들과 팬들께 죄송하다. 다음 시즌은 이를 갈고 준비해야 한다. 예전의 이동준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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