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쇼트트랙 혼성 계주 대표팀, 미국 이어 2위로 준결승 진출...男·女 500m 전원 준준결승 합류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12.15 17: 02

한국 쇼트트랙 혼성 대표팀이 조 2위를 기록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15일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 컵 ISU 쇼트트랙 월드컵 2023-2024시즌 4차대회 혼성 2000m 준준결승전에서 미국에 이어 2위를 기록,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3조에서 출발한 한국 혼성 대표팀은 박지원-이소연-황대헌-김건우 순으로 레이스를 펼쳤다. 1번 주자 박지원은 빠르게 질주하며 선두로 치고 나갔고 뒤이어 이소연이 레이스를 넘겨받았다. 이소연은 고전했으나 황대헌이 뒤이은 레이스에서 거리를 좁혔다.

대표팀은 레이스 4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헝가리에 추월당했지만, 황대헌이 속도를 붙여 헝가리를 앞지르며 2분42초709의 기록으로 2위로 경기를 마쳤다. 1위는 미국(2분41초882)이다.
한편 1조에서 경쟁한 중국은 뒤이은 주자에게 터치하는 과정에서 상대 선수의 진로를 방해한 관계로 실격 처리됐다.
남자 500m 2차 예선에서는 황대헌, 이정민, 서이라가 모두 준준결승으로 향했다.
15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KB금융 CUP-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023/24' 예선이 열렸다.쇼트트랙 황대헌이 남자 500m 예선에서 질주하고 있다. 2023.12.15 / dreamer@osen.co.kr
2조에서 출발한 황대헌은 글렙 입첸코(카자흐스탄), 토마스 나달리니(이탈리아)와 경쟁해 40초950를 기록, 1위로 레이스를 마쳤고 4조 이정민과 6조 서이라는 각각 2위, 1위로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여자 500m에서도 이소연, 박지윤, 박지원 세 선수가 준준결승으로 향했다. 1조에 속한 이소연은 판커신(중국)에 밀려 2위로 레이스를 마쳤고 3조 박지윤도 2위로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6조 박지원 역시 리키 도아크(캐나다)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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