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만큼 뜨거운 ‘9130억’ 사나이의 인기, 로스앤젤레스 한 마을에 오타니 벽화가 생겼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12.19 10: 30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세계 스포츠 사상 초대형 계약을 성사시켰던 오타니 쇼헤이(29). 로스앤젤레스의 한 마을에는 그의 벽화까지 생겼다.
일본 매체 ‘더 앤서’는 19일 “로스앤젤레스 한 마을에 오타니 벽화가 생겼다”고 전했다. 매체는 아티스트 구스타보 씨의 SNS에 올라온 게시물을 소개하며 “조용한 마을에 오타니 효과로 주목을 받을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그 마을의 벽에는 다저스 모자와 유니폼을 입고 있는 오타니의 상반신이 그려져 있다.  매체는 “거대한 오타니의 벽화가 등장했다. 일본 팬이 환호한다. 구스타보 씨가 자신의 SNS에 과정을 공개하자 일본 팬들은 ‘새로운 명소다’고 찬사를 보낸다”고 했다.

로스앤젤레스 한 마을에는 오타니 벽화가 생겼다. / 아티스트 구스타보 SNS

오타니는 계약 기간 10년에 7억 달러(약 9240억 원)의 조건에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2018년부터 미국 메이저리그 무대를 누비기 시작한 오타니는 ‘투타 겸업’으로 최고 스타 반열에 오른 뒤 다저스에서 새 출발 한다.
그의 몸값은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액 계약이다. 심지어 북미 스포츠 통틀어 역대 최고액 계약이었던 2020년 7월 미식축구(NFL)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캔자스시티 치프스)의 10년 4억5000만 달러 기록도 깼다.
[사진] 오타니 쇼헤이.ⓒ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타니는 2018년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투수로 통산 86경기 38승 19패 평균자책점 3.01, 타자로 716경기 타율 2할7푼4리 171홈런 437타점 OPS .922를 남겼다.
그는 지난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때문에 시즌을 완주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2021년에 이어 올해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MVP를 거머쥔 현 시점 메이저리그 최고의 슈퍼스타다. 그는 2024시즌 타자에 전념한 뒤 2025시즌 투타겸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다저스는 오타니 영입으로 MVP 타선을 꾸리게 됐다. 다저스 타선에는 오타니를 비롯해 MVP 수상자만 무려 3명이다. 2018년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한 무키 베츠와 2020년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한 프레디 프리먼이 있다.
베츠는 MVP를 비롯해 올스타 7회, 실버슬러거 6회, 골드글러브 6회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프리먼은 MVP를 포함해 올스타 7회, 실버슬러거 3회, 골드글러브 1회 등 수상했다.
오타니의 다저스행에 관심이 뜨거웠다. 그는 다저스 입단 기자회견에서 “승리를 목표로 하는 명확한 비전과 풍부한 구단의 역사를 가진 다저스의 일원이 돼 매우 기쁘고 굉장히 흥분된다”고 소감을 말했다.
등번호 17번이 새겨진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그는 “여러 다저스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 야구에 대한 가치, 열정 등 모든 것을 갖고 있는 다저스에서 빨리 뛰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knightjis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