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동 품은 서울, '슈퍼 크랙' 윌리안도 완전 영입..."오랫동안 함께하고파"[공식발표]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12.20 10: 04

 FC서울이 2023시즌 임대 신분으로 맹활약한 '슈퍼 크랙' 윌리안(29)을 완전 영입했다.
윌리안은 2019년 광주FC에서 국내 팬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그는 경남FC와 대전을 거치며 2022시즌까지 96경기 37득점 12도움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활약을 보였다.
윌리안은 2023시즌 FC서울에 임대 후 완전 이적 조건으로 합류해 33경기 8골 2도움을 기록하는 등 좌우를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 활약하며 팀 공격의 첨병이자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지난 8월 27일 울산전에서 터트린 극적인 동점골은 특유의 마무리 능력을 보여준 장면이었다. 리드미컬한 개인기와 창의적인 움직임으로 상대의 수비를 허무는 재능이 윌리안의 최고 장점으로 꼽힌다.

[사진] FC서울 제공.

FC서울은 윌리안의 완전 이적으로 2023시즌 득점 공동 1위를 기록했던 막강 공격력을 내년 시즌에도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K리그 최고의 지략가이자 선수의 장점을 극대화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가진 김기동 감독이 윌리안이라는 '슈퍼 크랙'을 통해 FC서울의 공격진에 새로운 시너지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윌리안은 "FC서울과 함께하길 원했는데 앞으로도 동행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팬들이 나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많이 사랑해 주셔서 FC서울이 항상 집처럼 느껴진다. 내가 FC서울에서 해야 하는 역할을 잘 알고 있고 오랫동안 함께하고 싶다. 책임감을 갖고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시즌 종료 후 고국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하고 있는 윌리안은 내년 초 선수단 소집일에 맞춰 국내로 복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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