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쭉 지켜보며 사랑했던 선수" 토트넘 복덩이 MF, 1월 돌아온다... '흥민이 형 옆자리 비워둬'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12.23 12: 14

 제임스 매디슨(27)과 미키 반 더 벤(22)이 곧 ‘주장’ 손흥민(31, 토트넘)을 든든하게 지원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곧 부상 복귀한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22일(한국시간)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매디슨과 반 더 벤의 경기 복귀 시점을 1월로 예상한다”라고 전했다. 다만 정확한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매디슨은 레스터 시티에서 토트넘으로 넘어왔다. 2028년까지 계약을 맺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총 이적료는 4000만 파운드(663억 원)로 알려졌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메디슨은 오자마자 토트넘의 부족했던 공격에 창의성을 불어넣어 주는 역할을 했다. 특히 최전방 공격수로 자리를 이동한 손흥민의 ‘특급 조력자’ 역할을 했다.
레스터 시티에서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경기에 나서 10골 9도움 준수한 활약을 했던 그는 토트넘 이적 후 기량이 만개하고 있단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지난 11월 7일 첼시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뒤 현재 전력 이탈 중이다. 재활에 모든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그는 부상 전까지 손흥민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특히 10월 24일 열린 풀럼과 홈경기에서 손흥민이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는데, 이때 그의 패스를 받아 골을 넣은 선수가 바로 매디슨이다. 당시 토트넘은 2-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도 1골을 기록했다. 
두 선수는 골맛을 보고 ‘다트 세리머니’를 함께 하며 팬들에게 큰 웃음을 선물하기도 했다.
당시 경기 끝나고 매디슨은 "쏘니(손흥민의 애칭)는 내가 몇 년간 지켜보며 사랑했던 선수다. 이제 그와 함께 뛰는 건 정말 즐겁다. 난 이런 말을 잘하지 않는데 그는 월드 클래스"라며 "우리는 연계 플레이를 좋아한다. 훈련에서 열심히 노력 중이며 서로의 움직임을 이해하기 시작하고 있다"라고 말하는 내내 손흥민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부상’ 매디슨이 빠진 경기에서, 종종 손흥민은 고전했다. 상대 팀 센터백들은 손흥민을 집중적으로 마크하며 그가 쉽사리 공을 잡지 못하게 만들었다.
[사진] 반 더 벤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비수 반 더 벤의 공백도 작지 않았다. 무승을 기록한 5경기에서 토트넘은 모두 선제골을 넣고도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1위였던 리그 순위는 5위까지 추락했다. 
오는 24일 에버튼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앞서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두 선수(매디슨, 반 더 벤) 모두 팀 훈련을 아직 진행하진 않고 있다. 반 더 벤은 매디슨보다 더 빠르게 복귀할 수 있다"라면서도 "팀 훈련에 복귀하기 전까진 자세한 상황을 알리기 어렵다"라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시 매디슨과 반 더 벤에 관해 "정확히 말하긴 어렵다. 두 선수 모두 재활 시설에 있으며 1군 팀 훈련과는 거리가 있는 상황이다. 두 선수는 거의 같은 경기에서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복귀 시점도 비슷해 보인다. 난 정보를 주기 싫은 것이 아니라 재활 마지막 단계에 돌입하면 갑자기 늦춰질수도, 가속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지 매체에선 오는 1월을 그들의 복귀 시점으로 내다보고 있는 가운데, '수장'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말을 아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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