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74안타, 200승, 400세이브,40홈런-70도루 대기록 있지만…"오타니 빼놓고 업적, 이정표 논할 수 없어"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12.26 17: 03

올해 오타니 쇼헤이(29)의 투수 10승, 타자 44홈런은 특별한 기록으로 남게 된다.
MLB.com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매 시즌은 메이저리그에서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는 선수들이 자신의 성취를 이룰 수 있는 기회다”면서 “올해 중요한 목표를 달성한 13명이 있다”며 그들의 기록을 살폈다.
가장 먼저 은퇴한 디트로이트 미구엘 카브레라의 기록을 살폈다. MLB.com은 “카브레라는 지난해 3000안타 회원이 됐고, 은퇴 시즌까지 3174개의 안타를 기록했다. 역대 16위로 자신의 커리어를 마쳤다”고 살폈다. 그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3000안타-500홈런-2루타 600개를 기록한 단 3명의 선수 중 한 명이다.

[사진] 다저스맨이 된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어 통산 100홈런을 기록한 요단 알바레즈(휴스턴)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가 언급됐다. 그다음 탈삼진 부분에서 각각 역대 11위, 공동 12위에 있는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 맥스 슈어저와 저스틴 벌랜더에 대해 정리했다. 슈어저는 3367탈삼진, 벌랜더는 3342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크레이그 킴브렐(볼티모어)와 켄리 잰슨(보스턴)은 400고지를 밟은 투수들이다. 또 은퇴 시즌에 5승을 추가, 통산 200승으로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은 애덤 웨인라이트도 있다.
한 시즌 40홈런과 70도루 대기록을 세운 선수도 있다. 그 주인공은 애트랜타의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다. 한 시즌 40홈런-70도루는 최초의 기록이다. 아쿠나 주니어는 올해 타율 3할3푼7리 41홈런, 73도루를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아쿠나 주니어 기록만큼 이루기 힘든 10승과 44홈런의 주인공도 있다. MLB.com은 “투수로 10승, 타자로 44홈런을 기록했다. 오타니를 빼면 이정표, 업적을 논할 수 없다”고 했다.
[사진]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타니는 2018년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투수로 통산 86경기 38승 19패 평균자책점 3.01, 타자로 716경기 타율 2할7푼4리 171홈런 437타점 OPS .922를 남겼다.
그는 지난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때문에 시즌을 완주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올해 타자로는 135경기 타율 3할4리 44홈런 95타점 102득점 20도루 출루율 .412 장타율 .654 OPS(출루율+장타율) 1.066을 기록했다. 투수로는 23경기 모두 선발 등판해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 167탈삼진을 기록했다.
홈런왕을 차지했고 2021년에 이어 올해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MVP를 거머쥔 현 시점 메이저리그 최고의 슈퍼스타다. 
이 밖에도 1번 타자임에도 107타점을 올린 무키 베츠(다저스), 뒤를 이은 아쿠나 주니어(106타점)가 있다. 코빈 캐롤(애리조나)은 루키 시즌에 한 시즌 20홈런 50도루를 돌파했다. 그는 25홈런, 54도루를 기록했다.
홀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은 데뷔 시즌에 28홈런-25도루, 2년 차인 올해 32홈런-37도루를 기록했다. 이 기록도 메이저리그 최초다.
[사진] 홀리오 로드리게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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