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에만 53골 폭발’ 호날두, 아직 살아있네? 음바페와 케인 제치고 올해 최다골 넣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3.12.27 16: 12

크리스티아노 호날두(38, 알 나스르)가 킬리안 음바페(25, PSG)와 해리 케인(30, 뮌헨)을 넘었다.
알 나스르는 27일 사우디 제다에서 개최된 ‘2023-24시즌 사우디 프로리그 17라운드’에서 호날두의 멀티골이 터져 알 이티하드를 5-2로 이겼다. 승점 43점의 2위 알 나스르는 리그 선두 알 힐랄(승점 50점)을 추격했다.
호날두 대 카림 벤제마(36, 알 이티하드)의 첫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둘은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함께 뛰면서 세계최고 공격수로 인정을 받았다. 하지만 30대 후반에 접어든 두 선수는 명예보다 돈을 선택하며 사우디리그로 이적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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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제마는 지난 6월 알 이티하드와 3년 계약을 맺으며 무려 1억 유로(약 1428억 원)의 연봉을 보장받아 화제가 됐다. 벤제마 입단 후 6개월 만에 호날두와 맞대결이 전격 성사됐다. 알 이티하드에 은골로 캉테와 파비뉴까지 뛰면서 호화진용을 자랑했다.
벤제마는 전반 14분 함달라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먼저 빛났다. 호날두는 전반 19분 동점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호날두는 벤제마를 의식하며 특유의 '호우 세리머니'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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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이티하드는 후반 21분 파비뉴가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급격하게 밀렸다. 호날두는 후반 23분 3-2로 역전하는 두 번째 페널티킥까지 성공시켰다. 마네의 멀티골이 터진 알 나스르가 5-2 완승을 거뒀다.
이날 두 골을 추가한 호날두는 사우디리그 19골, 9어시스트로 득점과 도움에서 모두 선두를 달렸다. 도움 하나를 추가한 벤제마는 리그 9골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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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2023년에만 무려 53골을 넣어 킬리안 음바페(PSG)와 해리 케인(뮌헨)이 기록한 52골을 넘어 전세계 축구선수 중 올해 최다골의 주인공이 됐다. 비록 사우디리그와 유럽리그의 수준은 차이가 크지만 호날두의 부활을 알린 대기록이다.
3위는 50골을 넣은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다. 홀란은 지난 시즌 36골을 넣어 프리미어리그 단일시즌 최다골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홀란은 올 시즌에도 14골로 득점선두다. 다만 홀란은 현재 부상으로 빠지면서 골 행진이 멈췄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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