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루셉 너마저! 최근 7경기 무패 본머스 만나는 토트넘, 쿨루셉스키도 못 뛴다→손흥민 부담↑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12.30 11: 35

데얀 쿨루셉스키(23, 토트넘)도 출전 불가다. 상대는 최근 7경기에서 6승 1무의 성적을 거둔 AFC 본머스다.
토트넘 홋스퍼는 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에서 AFC 본머스와 홈 맞대결을 치른다. 토트넘은 승점 36점으로 리그 5위에, 본머스는 25점으로 12위에 자리해 있다. 
본머스는 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 팀이다. 지난 11월 5일 맨체스터 시티에 1-6 대패를 당했지만, 이후 치른 7경기에서는 패배가 없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머스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총 7승을 거뒀는데 그중 6번이 최근 7경기에서 나왔다. 약팀만을 상대한 것도 아니다. 본머스는 뉴캐슬 유나이티드(2-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3-0)를 잡아냈으며 리그 3위 아스톤 빌라와는 2-2 무승부를 거뒀다.
본머스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토트넘은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팀 내 주축 자원이 너무도 많이 빠지기 때문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우선 제임스 매디슨과 미키 반 더 벤은 지난 첼시와 맞대결에서 나란히 부상당했다. 1월 중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뒤이어 로드리고 벤탕쿠르가 쓰러졌으며 지난 에버튼전에서는 또 다른 주선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햄스트링을 다쳤다. 
출전 정지 징계도 있다. 지난 노팅엄과 경기에서 퇴장당한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다. 
그리고 최근 한 명이 더 추가됐다. 바로 데얀 쿨루셉스키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쿨루셉스키는 29일 토트넘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리그 19라운드 맞대결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0-1로 뒤지던 상황, 수비에 가담했던 쿨루셉스키는 대니 웰벡의 유니폼을 잡아당겨 넘어뜨렸고 페널티 킥을 허용하는 상황에서 옐로카드를 받았다.
리그 5번째 옐로카드를 받은 쿨루셉스키는 경고 누적으로 다음 경기 출전하지 못한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여러모로 상황이 도와주지 않는 토트넘이다. 1월 2일 손흥민이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로 날아가 클린스만호에 합류할 예정인 가운데 31일 치를 경기에서 매디슨, 반 더 벤, 로메로, 벤탕쿠르, 쿨루셉스키까지 주축 자원 5명이 출전한 수 없다. 여기에 마노르 솔로몬, 이반 페리시치, 라이언 세세뇽까지 부상으로 출전이 어렵다. 
손흥민에게 쏠리는 부담이 더 커질 전망이다.
한편 손흥민은 영국 'BBC'와 진행한 이번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정말 실망스러운 경기력이다. 우리가 원하는 수준의 플레이에 근접하지 못했다. 우리가 실수했다는 사실을 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손흥민은 "하지만 지금은 서로 손가락질할 때가 아니다. 다음 경기가 곧 다가오기 때문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는 "경기 막판보다 전반전과 후반전 초반에 대해 이야기해야 한다. 교훈을 얻었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프리미어리그의 모든 팀은 강하다. 우리가 마지막 15분 보여준 것처럼 하지 않는다면 부진할 수밖에 없다"라며 선수들을 향해 메시지를 던졌다.
손흥민은 "실점하기 전 우리는 좋은 압박을 펼쳤고 몇 번의 득점 찬스에서 더 좋은 결정을 내려야 했다. 브라이튼이 우리보다 더 날카로웠다. 페널티 킥을 내준 실수가 큰 문제였다. 이런 상황에서 더 집중해야 한다"라며 "전반전에는 우리 경기를 전혀 보이지 못했다. 큰 교훈을 얻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우린 약간 피곤해 보였고, 특히 경기 초반에는 평소의 날카로움이 부족했다"라며 경기를 평가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는 "이해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경기를 계속 치르고 있고 선수들에게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요구하고 있다. 우리가 플레이하는 방식은 체력적으로 매우 까다롭다. 오늘은 우리가 가장 날카롭지 않은 팀처럼 보였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브라이튼은 좋은 팀이고 그들은 그들의 장점을 이용했다. 궁극적으로 내가 아는 것은 선수들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는 것"이라며 선수들의 노력은 부족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는 핵심 선수들의 계속되는 부상, 출전 정지에 "선수들은 그들이 가진 모든 것을 나에게 주고 있다. 선수들에게 더 이상 바랄 게 없다. 우리 선수단의 극히 일부가 엄청난 노력을 기울인 덕분에 지금의 위치에 올랐고, 오늘도 그들은 그것을 해냈다. 선수들은 올 한해 내내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  더 바랄 게 없다"라고 말했다.
/reccos23@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