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슨-김종규 16점 합작' DB, LG 16점 차 제압+4연승 질주... 여자 KB, 공동 선두 복귀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12.29 21: 12

 원주 DB 프로미가 연승 행진 경기를 '4'로 늘렸다.
DB는 2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남자 프로농구 홈 맞대결에서 창원 LG 세이커스를 91-75로 제압했다.
4연승을 달린 DB는 22승6패로 단독선두를 내달렸다. LG는 17승9패를 기록, 서울 SK에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

[사진] KBL

이날 DB에서 디드릭 로슨이 21득점 17리바운드, 맹활약했다. 이선 알바노와 김종규도 15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LG에선 저스틴 구탕과 정희재가 나란히 15득점을 책임졌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사실상 전반에 승부가 갈렸다. DB는 1쿼터에서부터 앞서 나갔다. 알바노의 2점포와 김종규의 덩크슛으로 리드를 선점한 DB는 이후 LG를 13점으로 묶어둔 뒤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역시 김종규와 알바노의 손끝이 터지면서다. 1쿼터는 DB가 28-15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DB는 2쿼터 시작을 김종규의 득점으로 알린 뒤 로슨의 연속 득점 성공으로 한때 17점 차로 앞서 나갔다. 여기에 강상재의 외곽포까지 터지면서 DB는 LG의 추격 동력을 완전히 꺼트렸다. 
2쿼터를 51-33으로 마친 DB는 후반에도 리드를 잘 지키며 16점 차 대승을 거뒀다.
[사진] WBKL
한편 여자프로농구에선 청주 KB 스타즈가 최하위 인천 신한은행을 잡고 공동 선두에 올랐다.
KB는 이날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신한은행을 54-44로 제압했다. 박지수가 22득점 2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14승 2패가 된 KB는 아산 우리은행과 공동 선두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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