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맨유 감독, 또 다른 '충격패'에 "후반전 우리가 더 잘했어...부상 문제 타 팀과 비교 불가 수준"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12.31 09: 11

에릭 텐 하흐(5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후반전 경기력은 더 좋았다고 강조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1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웨스트 브리지퍼드의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와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시즌 9번째 패배로 승점 추가에 실패한 맨유는 승점 31점(10승 1무 9패)에 머물며 리그 7위를 지켰다. 반면 노팅엄은 승점 20점(5승 5무 10패)으로 15위에 올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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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영국 'BBC'는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텐 하흐 감독은 "결과는 분명하고 실망스럽다. 0-1로 뒤지는 상황이 다시 찾아왔다. 우린 잘했지만, 역습으로 실점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전반전에 경기력이 부족했다. 에너지도 부족했고 결과짓지 못했다. 난 아스톤 빌라전에서는 전반전에 잘 뛰었다고 생각했고 세트피스에서 실점했다. 이번 경기는 전반전에 무언가 더 얻어냈어야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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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하흐 감독은 "후반전 우리가 더 나았다. 전반전 우리는 결정적인 순간을 만들어야 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 우린 결과가 우리의 기준보다 낮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반전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 더 많은 것을 만들어내야 했다. 후반전 우린 실점했다. 이후 다시 동점을 만들었고 난 이 경기가 우리의 게임이라고 생각했다. 우린 역전을 노렸지만, 곧바로 실점했다. 이후로도 찬스가 있었지만, 승리하기엔 충분치 않았다"라고 실망스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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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하흐는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을 알고 있다. 우린 경기력 일관성을 유지해야 했고 더 잘해야 했다. 경기는 90분이며 1분부터 무언가를 해내야 한다"라며 "새 해에는 많은 선수들이 돌아온다. 팀과 스쿼드를 강화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우린 이것(선수 부족)이 우리가 잘하지 못하는 이유라는 점을 알고 있다. 어떤 팀도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문제과 부상을 비교할 수 없다. 우린 더 잘해야 했고 선수단은 두텁다. 부상자가 너무 많기에 선수층은 충분히 두텁지 못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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