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 0-3 셧아웃 패배→13연패 수렁…’실바 28득점’ GS칼텍스, 승점 37점 선두 추격 [장충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4.01.02 20: 20

GS칼텍스 KIXX가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를 13연패에 몰아 넣었다. 
GS칼텍스는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4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1, 25-17, 25-21)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13승 7패 승점 37점을 기록한 GS칼텍스는 3위 자리를 더 굳건히 하며 2위 흥국생명(15승 5패 승점 42점)과 1위 현대건설(15승 5패 승점 47점)을 추격했다. 실바는 28득점(공격성공률 59.0%)을 올리는 괴력을 발휘했고 강소휘(17득점), 유서연(11득점), 정대영(6득점), 한수지(4득점), 이윤신(1득점) 등도 활약했다. 신인 세터 이윤신은 이날 처음으로 선발출전 했지만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GS칼텍스 지젤 실바. /OSEN DB

12연패 수렁에 빠져있던 페퍼저축은행은 이날 패배로 연패가 13연패로 늘어났다. 야스민이 18득점(공격성공률 58.6%)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서브 득점을 7점이나 허용했을 정도로 리시브가 되지 않으면서 공격 역시 흔들렸다.
페퍼저축은행 야스민. /OSEN DB
GS칼텍스는 1세트부터 페퍼저축은행을 압도했다. 선취점을 내줬지만 이후 내리 6점을 연달아 득점하면서 순식간에 1세트 분위기를 가져왔다. 특히 블로킹 득점만 3번이 나오면서 페퍼저축은행의 기세를 완전히 꺾었다. 결국 GS칼텍스는 큰 위기 없이 페퍼저축은행을 압도하며 1세트를 가져갔다. 
실바는 11득점(공격성공률 70.0%)으로 날아다니며 GS칼텍스의 공격을 이끌었다. 강소휘(5득점), 유서연(4득점), 한수지(4득점), 정대영(1득점)도 힘을 보탰다. 페퍼저축은행은 공격으로 단 5점밖에 뽑지 못했다. 야스민(2득점), 박정아(2득점), 필립스(1득점)가 겨우 득점을 만들어냈다.
GS칼텍스 강소휘. /OSEN DB
GS칼텍스는 2세트에서도 페퍼저축은행을 압도했다. 세트 중반에는 점수차가 8점차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페퍼저축은행은 1세트보다는 더 활발하게 공격을 하며 GS칼텍스를 따라갔지만 여전히 수비에 큰 문제점을 드러내며 큰 점수차로 2세트까지 내줬다. 
1세트 좋은 활약을 보여줬던 실바는 2세트에서도 8득점(공격성공률 57.1%)을 올리며 압도적인 공격력을 과시했다. 유서연(5득점), 강소휘(4득점), 정대영(4득점)도 고른 활약을 보여줬다. 페퍼저축은행은 야스민이 6득점(공격성공률 55.6%)으로 조금 살아났고 박은서(4득점), 박정아(3득점), 필립스(1득점)도 득점을 올렸지만 여전히 경기 흐름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승기를 잡은 GS칼텍스는 3세트에는 쉽지 않은 승부를 했다. 세트 후반까지 2~3점차로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하지만 세트 후반 잡은 리드를 뺏기지 않으며 셧아웃 승리를 완성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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