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공무원' 밀너, 어느새 632경기.. 긱스와 어깨 나란히 '대기록까지 -21경기'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4.01.03 11: 38

베테랑 미드필더 제임스 밀너(38, 브라이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전설 라이언 긱스(51)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밀너는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하며 브라이튼이 0-0으로 무승부 경기를 펼쳐 승점을 보태는 데 힘을 실었다. 
밀너는 이날 경기에 나서면서 개인 통산 632번째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맞이했다. 이는 긱스가 24년 동안 기록한 리그 최다 출장 기록과 동률을 이룬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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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밀너는 통산 최다 출장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가레스 배리에 도전한다. 배리는 653경기에 나서며 이 부문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브라이튼 유스를 거친 배리는 아스톤 빌라에서 데뷔했고 맨체스터 시티, 에버튼을 거쳐 2019-2020시즌 후 웨스트 브로미치에서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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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데뷔한 밀너는 뉴캐슬 유나이티드(2004~2008년), 아스톤 빌라(2008~2010년), 맨시티(2010~2015년)를 거쳤고 리버풀(2015~2023년)에서 꽃을 피웠다. 
리버풀에서 리더로 활약했던 밀너는 계약이 끝난 후 이번 시즌을 앞두고 브라이튼으로 이적해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 이제 밀너가 배리의 기록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21경기가 필요하다. 
일단 밀너는 이번 시즌 배리의 기록을 넘기 힘들다. 브라이튼의 잔여 경기가 18경기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은퇴가 멀지 않은 밀너가 기록을 넘기 위해서는 한 시즌이 더 필요하다. 다행히 브라이튼은 밀너와 1년 연장 옵션을 맺은 상태. 
특히 로베트로 데 제르비(45) 브라이튼 감독이 밀너에 대한 신뢰를 거두지 않고 있다. 데 제르비 감독은 경기 후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밀너는 우리에게 아주 유용한 선수"라면서 "우리 팀에 그가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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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밀너는 향상되고 있다. 왜냐하면 같은 강도와 에너지로 90분 동안 뛸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의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그가 필요하다. 그렇게 더 높은 순위에 도달하기위해 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리그 13경기 2도움 포함 통산 55골 89도움을 기록 중인 밀너는 오는 7일 스토크시티(2부리그)와 FA컵 64강 원정경기를 치른다. 스토크시티에는 배준호가 꾸준히 뛰고 있어 밀너와 맞부딪힐 것으로 보인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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