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14방' 한국가스공사, 정관장 81-70 제압..KT는 기록적 대승 [종합]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4.01.04 21: 14

실책과 3점의 오르락 내리락.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롤러코스터 같은 경기력으로 승리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KBL) 안양 정관장과 홈 경기 맞대결에서 81-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가스공사는 8승 20패를 마크했다. 반면 정관장은 11승 19패에 머물렀다.

승리의 주역은 앤드류 니콜슨. 3점슛 4방을 포함해서 33득점 10리바운드로 경기를 지배했다. 여기에 김낙현(3점슛 3방, 13점 5도움), 샘조세프 벨란겔(13득점 2리바우늗), 신승민(10득점 2리바운드)도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이번 시즌 오르락 내리락이 심한 가스공사의 특색이 잘 보인 경기였다. 경기 시작하고 나서 가스공사는 1쿼터 5분에만 턴오버 6개를 범했다. 
12-20으로 뒤진 채 시작한 2쿼터에서 가스공사는 갑자기 슛감이 살아났다. 벨란겔이 연달아 3점슛 3방을 터트린데다가 차바위가 한 방을 더해 숙식간에 26-25로 경기를 뒤집었다.
가스공사는 계속 기세를 이어가면서 전반을 41-36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특유의 3점슛이 위력을 보여준 것이 컸다.
3쿼터도 마찬가지였다. 3쿼터 시작 직후 무려 연속 15점을 기록하면서 정관장을 넉다운시켰다. 가스공사는 56-36으로 순식간에 20점 차이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3쿼터는 67-48로 가스공사가 점수 차이를 벌렸다.
4쿼터는 정관장이 힘을 잠시 냈으나 가스공사는 니콜슨과 3점을 앞세워 점수 차이를 유지했다. 점수 차이가 유지되자 정관장은 주전을 불러 들이면서 사실상 패배를 인정했다.
경기는 그대로 가스공사의 81-70 승리로 마무리됐다.
같은 시간 열린 경기에선 수원 KT가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103-61로 승리했다. 허훈은 3점슛 5방을 연달아 성공하면서 23득점을 퍼부었다. 여기에 외인 패리스 베스도 28득점 10리바운드로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5연승을 마크한 KT는 19승 9패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은 2연패로 5승 23패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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