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 2025년 ML 개막전 도쿄돔 개최 유력…“오타니, 도쿄돔에서 이도류 부활”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4.01.06 06: 00

 오는 3월 서울 고척돔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막전에 자극을 받은 것일까.
일본프로야구(NPB)는 2025년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일본 도쿄돔에서 개최할 전망이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올해 한국 서울에서 개막전을 치르고, 내년에는 일본 도쿄에서 개막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5일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NPB 커미셔너가 2025년 메이저리그 개막전 도쿄돔 개최를 위해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조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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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세계화 및 아시아 시장에 신경을 쓰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한국에 이어 일본에서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긍정적인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나 오는 3월 고척돔에서 열릴 LA 다저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개막전에 일본팬들의 관심도 뜨겁다. 오타니를 비롯해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 다르빗슈 유, 마쓰이 유키(이상 샌디에이고) 등 일본 선수들이 뛰고 있는 팀의 매치이기 때문이다. 도쿄돔 개막전은 흥행 대성공이 보장된다. 
허구연 KBO 총재(왼쪽)와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NPB 커미셔너 / KBO 제공
사카키바라 커미셔너는 “개최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정은 2025년 3월 19~20일을 축으로 조정한다. 개막전에 앞서 홋카이도 에스콘필드에서 일본 프로팀과의 연습경기도 검토하고 있다. 
일본에서 개막전을 치를 팀은 미정이다. 매체는 “오타니, 야마모토가 소속된 다저스가 유력시 된다. 오타니는 오른 팔꿈치 수술 영향으로 이번 시즌은 타자에 전념한다. 투수 복귀는 2025년이 될 것이다. 지난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이후 도쿄돔에서 이도류 부활이 주목된다”고 기대했다. 
사카키바라 커미셔너는 ‘오타니가 소속된 다저스를 희망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일반적으로 일본이 주목하는 선수가 오는 것이 좋다”는 견해를 보였다. 
매체는 “올해 3월 한국 서울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막전 관전을 위해 비행기와 호텔 예약이 쇄도하고 있는 것처럼 경제적 효과도 언급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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